[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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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이랑(45)이 이마 지방 이식 수술의 부작용을 고백했다./사진=황보라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정이랑(45)이 이마 지방 이식 수술의 부작용을 고백했다.

지난 3일 황보라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방이식이 위험한 이유'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정이랑은 “20대 때 (이마에) 지방 이식을 한 번 한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남편과 끌어안고 잤는데 남편 턱의 자국이 내 이마에 남았다”며 “손으로 펴보려 했는데 안 돼서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마 지방이식은 허벅지나 복부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채취한 뒤, 순수지방으로 분리해 이마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지방의 생착률(이식된 지방이 자리를 잡는 비율)에 따라 유지 기간이 달라지지만, 반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 자가지방 이식 후 30~40%가 생착해 자연스럽고 거부 반응이나 과민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작은 것도 장점이다. 또 불필요한 지방은 제거하고,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지방을 이식해 허벅지나 복부 지방이 일부 얇아지는 효과도 있다.

다만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지방을 과다하게 주입하면 부기와 멍이 생길 수 있고, 피부층이 이식된 지방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아래로 처질 수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 증상은 지방이 뭉치거나 단단하게 만져지는 것이다. 만약 이를 방치하면 뭉친 지방이 점점 커져 묵직한 느낌을 주고 눈을 뜨는 것이 불편해질 수 있다.

정이랑의 경우처럼 지방이식 초기에는 가벼운 눌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다만 수술 후 2주에서 한 달 사이에는 이식 부위가 눌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마의 볼륨을 채우는 다른 대표적 시술로는 필러가 있다. 이마 필러는 히알루론산 성분이 함유된 물질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류에 따라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지속된다. 시술 후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히알라제’라는 효소를 주입해 비교적 제거할 수 있다. 다만 멍·통증·가려움·색소침착 같은 국소 부작용부터, 드물게는 감염·알레르기·피부 괴사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치료 방법과 부작용을 충분히 인지한 뒤 의사와 신중한 상담을 하고 본인 몸 상태에 맞는 걸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의사의 안내에 따라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는 방법이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대표원장은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시술법을 선택해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