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뺐어요]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헬스조선은 다이어트를 어렵게만 여기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만나 비법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한다.(편집자주)
헬스조선에서 직접 만난 ‘이렇게 뺐어요’ 스물다섯 번째 주인공은 그래픽 디자이너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김현아(29·전주시 덕진구)씨다. 김현아씨는 두 번의 출산 후 살이 찐 모습에 자신감을 잃었다. 이후 ‘나’를 다시 되찾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김현아씨를 직접 만나 다이어트 비법을 물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유산을 여러 번 경험했었는데, 그때부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다. 병원에서도 건강을 위해 안정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후 거의 하루 종일 먹고 누워 있는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후 찾아온 첫째를 출산하며 30kg이 쪘고, 둘째 출산 후에도 26kg 정도가 늘었다. 그러다 보니 원래 좋아하던 운동이나 꾸미는 것에서도 멀어졌고, 스스로가 싫어졌다. 그래서 나를 다시 찾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총 52kg 감량에 성공했다.”
헬스조선에서 직접 만난 ‘이렇게 뺐어요’ 스물다섯 번째 주인공은 그래픽 디자이너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김현아(29·전주시 덕진구)씨다. 김현아씨는 두 번의 출산 후 살이 찐 모습에 자신감을 잃었다. 이후 ‘나’를 다시 되찾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김현아씨를 직접 만나 다이어트 비법을 물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유산을 여러 번 경험했었는데, 그때부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다. 병원에서도 건강을 위해 안정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후 거의 하루 종일 먹고 누워 있는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후 찾아온 첫째를 출산하며 30kg이 쪘고, 둘째 출산 후에도 26kg 정도가 늘었다. 그러다 보니 원래 좋아하던 운동이나 꾸미는 것에서도 멀어졌고, 스스로가 싫어졌다. 그래서 나를 다시 찾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총 52kg 감량에 성공했다.”
-살이 쪘을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몸이 무겁고 불편한 건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것도 즐겼는데, 출산 후 모습이 너무 달라져서 사람들을 피하게 됐다. SNS도 원래 운동과 관련된 콘텐츠를 올리던 계정이었는데, 그때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고 대인기피증도 왔다.”
-다이어트 중 어떤 운동 위주로 했나?
“매일 저녁 식사 후 한 시간쯤 지나서 스텝퍼를 40분씩 탔다. 스텝퍼는 체중과 다리의 힘을 이용해 제자리에서도 계단 타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운동기구를 말한다. 이게 가장 효과가 좋았고,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어서 꾸준히 할 수 있었다. 스텝퍼는 하체 근력도 같이 키울 수 있어서 산후 다이어트에 특히 도움이 많이 됐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했는데,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적이었다. 스쿼트랑 덤벨 로우 같은 동작을 주로 했었다. 또 조깅도 주 1~2회 가볍게 했다. 다이어트를 할 때 본인한테 잘 맞는 종목을 잘 찾아서 습관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식단은 어떻게 했나?
“유행하는 간헐적 단식 같은 건 하지 않았고,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었다. 아침은 사과 한 개(120g 정도), 땅콩버터 1티스푼, 단백질 보충제 두 팩을 고정식으로 먹었다. 점심은 일반식을 반 정도 혹은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으로 먹었고, 저녁은 주로 샐러드 위주로 가볍게 먹었다. 주말에는 아이들이랑 외출이 많아서 평일에 비해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먹었다. 대신 그날은 운동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몸이 무겁고 불편한 건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것도 즐겼는데, 출산 후 모습이 너무 달라져서 사람들을 피하게 됐다. SNS도 원래 운동과 관련된 콘텐츠를 올리던 계정이었는데, 그때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고 대인기피증도 왔다.”
-다이어트 중 어떤 운동 위주로 했나?
“매일 저녁 식사 후 한 시간쯤 지나서 스텝퍼를 40분씩 탔다. 스텝퍼는 체중과 다리의 힘을 이용해 제자리에서도 계단 타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운동기구를 말한다. 이게 가장 효과가 좋았고,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어서 꾸준히 할 수 있었다. 스텝퍼는 하체 근력도 같이 키울 수 있어서 산후 다이어트에 특히 도움이 많이 됐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했는데,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적이었다. 스쿼트랑 덤벨 로우 같은 동작을 주로 했었다. 또 조깅도 주 1~2회 가볍게 했다. 다이어트를 할 때 본인한테 잘 맞는 종목을 잘 찾아서 습관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식단은 어떻게 했나?
“유행하는 간헐적 단식 같은 건 하지 않았고,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었다. 아침은 사과 한 개(120g 정도), 땅콩버터 1티스푼, 단백질 보충제 두 팩을 고정식으로 먹었다. 점심은 일반식을 반 정도 혹은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으로 먹었고, 저녁은 주로 샐러드 위주로 가볍게 먹었다. 주말에는 아이들이랑 외출이 많아서 평일에 비해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먹었다. 대신 그날은 운동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다이어트 중 요요나 건강상의 부작용은 없었나?
“과거 학창 시절에 극단적인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해서 요요현상과 폭식증을 여러 번 겪었다. 결국 다이어트 약까지 복용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절대 무리하지 않고 ‘세 끼를 단백질 중심으로 챙겨 먹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그랬더니 요요나 폭식증 같은 부작용이 없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어떻게 극복했나?
“사실 매일 포기하고 싶었다. 첫째 때는 아이 한 명만 재우면 됐는데, 아이가 둘이 된 후에 잠드는 시간도 다르다 보니까 하루하루가 전쟁 같았다. 그럼에도 매일 운동을 인증하거나 챌린지를 하면서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받으며 다시 힘을 얻곤 했다.”
-다이어트 후 가장 달라진 점과 뿌듯했던 순간은?
“우선 신체적으로 튼살이 옅어지는 게 가장 뿌듯했다. 살이 오래 찌면 피부 두께도 두꺼워져서 출산 전처럼 돌아가기가 어렵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오래 지속하면서 피부가 얇아지고, 배도 다시 평평해지는 걸 보면서 성취감을 느꼈다. 정신적으로는 자존감이 정말 많이 올라갔다. 예전에는 SNS에서 늘 꾸미고 예쁜 엄마들을 보며 ‘저 사람은 누가 애 봐주나 보다’ 하고 부러워했는데, 지금은 나만의 시간과 노력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했기 때문에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과거 학창 시절에 극단적인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해서 요요현상과 폭식증을 여러 번 겪었다. 결국 다이어트 약까지 복용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절대 무리하지 않고 ‘세 끼를 단백질 중심으로 챙겨 먹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그랬더니 요요나 폭식증 같은 부작용이 없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어떻게 극복했나?
“사실 매일 포기하고 싶었다. 첫째 때는 아이 한 명만 재우면 됐는데, 아이가 둘이 된 후에 잠드는 시간도 다르다 보니까 하루하루가 전쟁 같았다. 그럼에도 매일 운동을 인증하거나 챌린지를 하면서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받으며 다시 힘을 얻곤 했다.”
-다이어트 후 가장 달라진 점과 뿌듯했던 순간은?
“우선 신체적으로 튼살이 옅어지는 게 가장 뿌듯했다. 살이 오래 찌면 피부 두께도 두꺼워져서 출산 전처럼 돌아가기가 어렵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오래 지속하면서 피부가 얇아지고, 배도 다시 평평해지는 걸 보면서 성취감을 느꼈다. 정신적으로는 자존감이 정말 많이 올라갔다. 예전에는 SNS에서 늘 꾸미고 예쁜 엄마들을 보며 ‘저 사람은 누가 애 봐주나 보다’ 하고 부러워했는데, 지금은 나만의 시간과 노력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했기 때문에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SNS를 통해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한 이유가 있나?
“사실 그 모습 그대로를 숨기고 싶지 않았다. 포토샵을 해서 나를 속이는 것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나 이렇게 망가졌고, 다시 회복할 거야’라는 스스로의 다짐이기도 했다. 올린 영상들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고 함께 운동한다고 해서 오히려 더 동기부여가 됐다.”
-지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독자들한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SNS에서 ‘한 달에 10kg 감량’ 같은 자극적인 말들을 너무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멀리 보지 말고, ‘이번 달 목표만 채우자’ 이런 식으로 단기 목표에 집중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나는 과거 난소암 투병으로 항암 치료를 하면서 몸이 많이 망가졌던 경험이 있는데, 지금은 운동하는 30분이 나에게 힐링이다. 독자들도 운동을 스트레스가 아니라 ‘나를 위한 시간’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고 즐겁게,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으면 한다.”
“사실 그 모습 그대로를 숨기고 싶지 않았다. 포토샵을 해서 나를 속이는 것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나 이렇게 망가졌고, 다시 회복할 거야’라는 스스로의 다짐이기도 했다. 올린 영상들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고 함께 운동한다고 해서 오히려 더 동기부여가 됐다.”
-지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독자들한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SNS에서 ‘한 달에 10kg 감량’ 같은 자극적인 말들을 너무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멀리 보지 말고, ‘이번 달 목표만 채우자’ 이런 식으로 단기 목표에 집중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나는 과거 난소암 투병으로 항암 치료를 하면서 몸이 많이 망가졌던 경험이 있는데, 지금은 운동하는 30분이 나에게 힐링이다. 독자들도 운동을 스트레스가 아니라 ‘나를 위한 시간’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고 즐겁게,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