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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격일 단식이 일반적인 열량 제한 다이어트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격일 단식(4대 3 간헐적 단식)은 1주일에 4일은 자유롭게 먹고, 3일은 섭취 열량을 크게 줄이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미국 콜로라도대의대 소속 안슈츠 건강 웰니스 센터 빅토리아 카테나치 박사팀은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 139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4대 3 간헐적 단식과 열량 제한 다이어트의 체중감량 효과를 비교했다. 참가자는 무작위로 두 그룹에 배정됐다. 한 그룹은 주 3일간 열량 섭취를 평소의 25%로 줄이는 격일 단식(4대 3)을, 다른 쪽은 매일 평균적으로 열량을 제한하는 방식을 따랐다.

연구 결과, 격일 단식 그룹은 1년 뒤 평균 체중이 7.6% 줄었다. 열량 제한 그룹은 5.0% 감소에 그쳤다. 두 그룹 모두 체중 감소 효과가 있었지만, 간헐적 단식의 효과가 더 뚜렷했다. 연구진은 체중 감소뿐 아니라 허리둘레와 체지방량 역시 간헐적 단식 그룹에서 더 큰 폭으로 줄었다. 격일 단식은 식이 조절 순응도를 높여 단순히 체중감량을 넘어 대사 건강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다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공복 상태에서 불편을 크게 느끼거나 저혈당 위험이 있는 환자에겐 격일 단식의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비만과 대사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저탄수화물·저지방·간헐적 단식 등 다양한 식단의 효과에 대한 임상 근거가 쌓이고 있다. 세계비만기구는 2010년 약 5억2000만명이던 성인 비만 인구가 2030년까지 115% 이상 증가해 11억 3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 연구는 미국 내과학회 저널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