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배우 손예진(43)이 테니스에 열중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손예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테니스를 연습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과 함께 그는 “처음 배운 테니스는 아주 매력적인 운동이었다”는 글도 게재했다. 손예진은 최근 개봉한 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 이미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이미리 역을 위해 테니스를 배웠다고 밝혔다. 손예진이 최근 시작한 운동인 테니스는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
테니스는 코트 내에서 끊임없이 움직여 유산소 운동과 함께 무산소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게다가 시간당 열량 소모량이 400~500kcal에 달해 꾸준히 하면 효과적으로 체지방을 감량할 수 있다. 테니스의 기본자세는 엉덩이를 뒤로 빼고 무릎을 굽힌 뒤 라켓을 어깨 위로 올리는 자세다. 라켓을 휘두르면서 뛰면 팔 근육을 사용해 상체 근육을 키울 때 도움이 된다.
손예진처럼 테니스를 칠 때는 코트를 계속 뛰기 때문에 하체 근육 단련에도 좋다. 게다가 하체는 대부분 부위가 커다란 근육으로 구성돼 열량이 더 빠르게 소모된다. 이렇게 다양한 근육에 반복적으로 자극이 가면 기초대사량을 키울 때도 도움이 된다.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같은 양의 음식을 먹고, 같은 정도의 운동을 해도 살을 더 빨리 뺄 수 있다.
이외에도 장기간 테니스를 치면 나이가 들었을 때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코어 근육을 포함해 전신 근육이 감소하면서 자세가 구부정해지기 쉽다. 테니스의 스윙 동작은 어깨와 등 근육을 강화해 등이 굽는 것을 예방한다. 영국 스포츠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테니스 같은 라켓 스포츠는 심혈관 건강에도 좋다. 연구팀은 라켓 스포츠, 수영, 에어로빅, 사이클링, 달리기, 축구와 조기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9년간 관찰한 결과, 라켓 스포츠를 규칙적으로 한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56% 낮았다.
다만, 테니스를 칠 때는 ‘테니스 엘보(Tennis Elbow)’를 주의해야 한다. 테니스 엘보의 정식 명칭은 ‘주관절 외상과염’으로 손상 부위 인대(팔꿈치 바깥쪽 인대)에 미세한 파열이 생겨 통증이 나타난 것을 말한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진 뼈를 둘러싼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 초기 통증은 미약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테니스 엘보를 막으려면 자신에게 맞는 무게의 라켓을 사용해야 한다. 지나치게 무거운 라켓은 팔꿈치에 무리를 준다. 특히 초보자라면 면이 넓고, 가벼운 라켓 사용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