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핫한 테니스… ‘이곳’ 관절 비명 지를 수도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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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등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은 회전근개파열 위험을 높인다. 운동 후 어깨통증이 생겼다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TV 프로그램을 통해 테니스를 즐기는 중장년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 라켓을 멋지게 휘두르고 환호하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고 직접 하면 더 즐겁지만, 정작 당사자의 어깨관절은 비명을 지르고 있을 수도 있다. 테니스를 즐기는 중장년이라면 어깨의 건강상태를 제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회전근개증후군 급증하는 5060
어깨 움직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회전근개는 중장년에서 흔하게 손상이 발견되는 부위 중 하나이다. 회전근개는 어깨관절을 싸고 있으면서 어깨의 안전성과 운동에 관여하는 근육으로, 팔을 움직이게 하는 4개의 근육 조합을 말한다. 팔을 올리는 동작, 안쪽 또는 바깥으로 돌리는 회전기능을 하기에 회전근으로도 불린다.

4개의 회전근개 힘줄 중 하나라도 끊어지거나 손상되면 어깨 통증이 유발될 수 있는데 중장년에서 회전근개 손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환자를 살펴보면 50~60대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2018년 대비 2021년 환자 수는 15% 가까이 증가했다.

회전근개 힘줄 파열의 원인으로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오는 힘줄의 퇴행성 변화 및 혈류 공급의 저하와 같은 내인성 원인과 힘줄과 어깨 천장 뼈와의 충돌, 과도한 사용 등의 외인성 원인이 알려져 있다. 회전근개증후군 관련 질환 중 회전근개파열은 골프나 배드민턴, 테니스 등 어깨를 많이 쓰는 스포츠를 반복적으로 하다가 또는 급성 손상으로 어깨를 다치며 파열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오십견과 다른 회전근개, 빠른 진단·치료 핵심
하지만 중장년의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혼동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흔하다. 대부분의 50~60대는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오십견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김명서 교수는 "만일 이때 회전근개파열 때문에 통증이 생긴 거라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어깨 통증이 있을 땐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회전근개파열은 파열 부위에 압통이 있는지 눌러봐서 각 힘줄 어느 부위에 통증이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지 신체 검진을 시행하며, 엑스레이, 초음파, MRI 등 영상 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회전근개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파열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부분파열은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할 필요는 없으나, 치료 시기를 놓쳐 파열 부위가 커지면 수술해도 재파열 가능이 커지기 때문이다. 김명서 교수는 "파열의 크기가 광범위하고 끊어진 파열 부위가 몸쪽으로 말려 들어간 퇴축이 심한 경우에는 봉합이 불가능하거나 봉합해도 다시 재파열될 확률이 높다"며, "어깨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근력이 저하되기 전에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칭·찜질 도움
회전근개는 수술 후 정상적인 팔 상태로 복귀하기까지 3~6개월이 걸린다. 보조기 착용, 재활치료도 해야하기 때문에 평소 회전근개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좋다.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려면 평상시 스트레칭으로 어깨를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명서 교수는 "운동 전 잠깐 하는 것이 아니라 관절이 충분히 이완될 때까지 해야 한다. 평상시에도 자주 기지개를 켜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뜨거운 찜질도 좋다. 나아가 어깨까지 담글 수 있는 탕욕이라면 더욱 좋다"며,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어깨 힘줄을 튼튼하게 하고, 어깨 스트레칭 및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여 어깨 힘줄과 근육의 유연성을 기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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