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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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kg대까지 살을 뺀 가수 화사(30)가 다이어트 성공 비법을 공개했다./사진=화사 인스타그램 캡처,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40kg대까지 살을 뺀 가수 화사(30)가 다이어트 성공 비법을 공개했다.

22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개그우먼 홍윤화와 화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화사를 본 DJ 김태균은 화사에게 “오랜만에 찾아왔는데 너무 날씬해졌다”고 말하자, 화사는 “이번 곡 콘셉트에 맞춰 ‘내가 여태까지 가져보지 못한 게 뭘까’ 해서 살을 빼봤다”며 “이런 몸매를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홍윤화는 “초면인데 내가 보자마자 몇 kg인지 물어봤다”며 “세상에 너무 말랐다”라며 걱정했다. 

그러면서 화사는 다이어트 비법으로 공복 운동을 꼽았다. 그는 “집에서 뛸 때는 딱 3km 정도 적당히 뛴다”며 “야외 러닝할 때는 7~8km씩이 딱 좋다”고 말했다. 앞서 화사는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 출연해 “러닝을 하니까 활력이 넘쳐 새롭게 살고 있다”며 “그래서 운동에 중독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화사처럼 공복에 운동하는 것은 살을 빼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 이유는 체지방 연소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지방이 더 빠르게 탄다. 특히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중에서도 대사 속도가 더 빠른 내장지방이 더 많이 연소된다. 바디컨설팅 김원태 트레이너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지방을 더욱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며 “가벼운 유산소 운동만으로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는데, 코르티솔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해 혈당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코르티솔이 당뇨병 환자의 공복 혈당을 올린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2020년 정신신경 내분비학 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

한편, 어떤 운동이든 과하면 안 된다. 운동이 과할 때 근육 세포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마이오글리빈’이라는 단백질이 콩팥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몸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운동해야 한다. 운동 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