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최근 40일 만에 10kg 감량에 성공한 방송인 정준하(54)가 꾸준히 관리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정준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인이 올린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지인들과 함께 러닝을 즐긴 후 찍은 인증 사진이 담겼다. 특히 한층 홀쭉해진 모습으로 12km를 뛴 후 땀을 흘리고 있는 정준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정준하가 인증한 러닝은 신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운동별 시간당 소모 열량을 비교한 결과, ▲수영은 360~500kcal ▲테니스는 360~480kcal ▲빠른 걷기는 360~420kcal를 소모했다. 반면 러닝은 약 700kcal를 소모해 다른 운동에 비해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꾸준히 달리면 심폐 지구력이 강화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전반적인 체력도 향상된다.
특히 지인들과 함께 운동을 하면 더 좋다. 동기 부여가 되면서 혼자할 때보다 더 높은 강도로 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2009년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 시리키 쿠마니카 교수팀이 남녀 34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혼자 운동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파트너와 함께 운동하면서 전문가의 지도를 받지 않고, 나머지 한 그룹은 파트너와 운동하면서 전문가의 지도를 받게 했다. 그 후 2년간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파트너와 운동하거나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면서 운동할 때 살이 많이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상 위험이 큰 운동인 만큼 스트레칭은 필수다. 한 시간 기준으로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각각 10분씩 하는 게 좋다. 준비 운동으로 최소 세 가지 근육(허벅지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종아리)에 대한 스트레칭을 30초씩 네 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달리기 이후에는 정리 운동을 위해 10분 정도 빠르게 걷는 것이 좋다. 정리 운동은 달리면서 쌓인 젖산을 빠져나가도록 하는 효과가 있어 피로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