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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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예령(59)이 동안 미모를 유지한 비결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배우 김예령(59)이 동안 미모를 유지한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파일’에는 김예령이 출연해 자신의 건강 관리법을 소개했다. 김예령은 필라테스를 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면서 “6년 정도 했다”며 “유연성과 근력에 좋아서 염증을 완화하고 항산화 효과, 면역력 강화 효과까지 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댄스스포츠를 배웠다. 김예령은 “춤추는 게 즐겁다”며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서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더라”고 말했다.

김예령은 집에서도 자기관리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마사지볼로 목과 어깨를 마사지하면서 “어깨가 가뿐해지고 혈액순환이 돼서 피부도 맑아지고 면역력에도 좋다”며 “매일 가지고 다니면서 한다”고 말했다. 김예령은 이날 방송에서 2021년 위 점막하 종양 제거 수술, 2022년 난소 낭종 제거 수술, 2023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세 차례 수술을 겪으며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김예령이 소개한 세 가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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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를 하고 있는 김예령./사진=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필라테스, 근육 키워 염증 완화
김예령이 6년째 하고 있다는 필라테스는 자세 교정에 효과적이며,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다. 유연성보다는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게 주요 목적이다. 서울 성동구 비긴필라테스&자이로토닉 하권영 원장은 “재활에 초점을 맞춰서 운동 경험과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된다”며 “근육을 풀어주고 자극하는 데 도움 된다”고 말했다. 복근, 척추기립근 등 코어 근육의 힘을 키우고, 골반에 있는 근육이나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도 발달시킬 수 있다. 근육을 키우면 김예령이 말한 것처럼 항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항염증성 물질인 ‘마이오카인’이 분비돼 염증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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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스포츠를 배우고 있는 김예령./사진=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댄스스포츠, 혈액순환 촉진하고 치매 예방해
댄스스포츠는 유산소 운동이어서 심폐 기능과 혈액순환을 향상시킨다. 여러 스탭을 밝으면서 균형 감각도 기를 수 있다. 게다가 춤은 치매도 예방한다. 기억 통합력과 학습력, 공간지각력 등을 향상시키며 움직임,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해마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춤이 걷기나 스트레칭보다 치매 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연구팀은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는 60~70대 건강한 노인 17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빨리 걷기 운동, 다른 그룹은 스트레칭, 마지막 그룹에는 포크댄스를 배우고 추게 했다. 주 3회 1시간씩 6개월간 시행하고 뇌 검사를 한 결과, 걷기와 스트레칭 그룹의 뇌 백질 크기는 약간 줄어 퇴행이 진행됐지만 춤을 춘 그룹은 뇌 백질 크기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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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볼로 마사지하고 있는 김예령./사진=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마사지볼, 뭉친 근육 풀 때 효과적
김예령이 매일 쓴다는 마사지볼은 뭉쳐있는 근육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된다. 어깨가 뭉쳤다면 요가 매트 위에 누운 뒤 마사지볼을 어깨뼈 사이에 놓는다. 그리고 엉덩이를 들어 올려 압박이 가해지게 지그시 누르면 된다. 이 자세는 승모근 아래에 있는 마름근을 풀어줘 목·어깨 통증을 완화해준다. 운동 전후에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 전에 사용하면 운동 중 부상을 방지할 수 있고, 운동 후에는 뭉친 근육을 풀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처음부터 딱딱한 마사지볼을 쓰면 근막의 수축과 이완이 어려워져 오히려 심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도 마사지볼을 이용하면 멍이 심하게 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