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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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32)이 화보 촬영을 앞두고 실천하는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박보검(32)이 화보 촬영을 앞두고 실천하는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 출연한 박보검은 한복을 입은 채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영상에서 박보검은 “화보를 잘 찍는 비결이 있냐”는 질문에 “전날에는 무조건 가볍게 저녁 식사를 하는 편”이라며 “어젯밤에는 샐러드를 먹었다”고 답했다. 이어 “아침에는 러닝을 하고 반신욕을 꼭 한다”며 “아침에 8.15km를 뛰고 왔다”고 말했다. 박보검이 아침에 하는 러닝과 반신욕, 어떤 효과가 있을까?


◇반신욕, 독소 배출하고 부기 빼
반신욕은 따뜻한 물에 하반신만 담그는 목욕법이다. 물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모공을 열어 피부 속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몸이 따뜻해지면서 근육의 긴장도 풀어져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부기도 줄어들 수 있다.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하반신의 냉기를 상체로 올려 머리를 시원하게 하고 배와 발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이다. 고신대 보건과학과 논문에 따르면 우리 몸은 시원한 상체와 따뜻한 하체의 조화를 이룰 때 면역력이 강화된다. 반대로 전신욕이나 사우나는 상하체의 체온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서 혈압이 내려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고신대 논문에 따르면,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 중 약 51%가 반신욕, 전신욕, 족욕 중 반신욕을 했을 때 건강과 피로 관리에 가장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러닝, 초보자라면 무리하지 않아야
러닝은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혈압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줄인다. 중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은 땀이 나거나 숨이 차지만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운동을 뜻한다. 연구에서 남성의 고혈압 발생은 약 31%, 여성은 약 35%까지 감소했다. 다만, 초보자라면 무리한 운동량을 피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장거리 러닝은 무릎, 발목, 허리 등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수영 등으로 기초 체력을 먼저 다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