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이미지
가수 션(52)이 지난 21일 공개한 자신의 발 상태./사진=션 SNS 캡처

가수 션(52)이 충격적인 발 상태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션은 자신의 SNS에 “2025년 10월 12일 6번째 시카고 마라톤 완주하고 나서”라며 자신의 발 사진을 게재했다.

발 상태는 심각했다. 션은 “왼쪽 발의 수난시대”라며 “왼쪽 아킬레스건, 뒤꿈치 통증,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고), 올해 3번째로 왼쪽 엄지발톱이 또 빠졌다(이제는 별로 놀랍지도 않다)”고 썼다. 이어 “왼쪽 네 번째 발톱은 한 달 전쯤에 빠지고 네 개는 들려 있는 상태, 그래도 열 개 발톱 중에 네 개는 멀쩡하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오늘도 달린다”고 했다. 그는 11월 2일 열리는 세계 7대 마라톤 중 하나 뉴욕 마라톤을 도전한다고도 공표했다.

러닝은 육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상당한 건강 효과를 낸다. 심폐지구력을 강화하고 시간당 소모 칼로리가 높은 운동이다. 엔도르핀, 도파민 등이 분비되면서 쾌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도 있어 우울, 불안 해소 효과가 있따.

하지만 마라톤을 반복하면 션처럼 발이 손상될 수 있다. 연세건우병원 서민규 원장은 과거 헬스조선과 인터뷰에서 “(마라톤에 의해) 장시간 좁은 신발 속에서 체중과 지면 압력을 받는 환경은 발에게 가혹하다”며 “특히 달릴 때 지면을 치고 나가는 마지막 단계에서 발가락이 큰 힘을 받기 때문에 발톱과 발가락을 연결하는 결합부가 반복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고 했다. 실제 마라톤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는 발톱이 들리거나 멍이 들어 검게 변하는 증상이 흔하다는 게 의사들의 설명이다.

션처럼 발톱이 완전히 빠지면 속살이 노출되면서 통증이 심하고 감염 위험이 커진다. 발톱 모양이 될 수도 있다. 서민규 원장은 “들린 발톱은 떼어내지 말고 외부 이물에 걸리지 않도록 테이핑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손상된 발톱에서 통증뿐 아니라 다른 문제가 동반되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이미지
가수 션(52)./사진=션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