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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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에 1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힌 개그우먼 이세영(36)이 탈모를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사진=이세영 유튜브 채널 캡처
성형에 1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힌 개그우먼 이세영(36)이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를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이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에 목례 인사를 하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냐고들 했다”며 “그래서 거울을 봤는데 가르마가 비었다. 원래는 이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검사를 받은 이세영은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다. 전문의는 “탈모는 4단계로 나누는데 그래도 나이가 아직 젊으셔서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는 정도”라고 말했다.


스트레스와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탈모 진단을 받은 이세영은 “다이어트 그거 좀 했다고 머리 감는데 머리카락이 계속 빠졌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는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은 잠시 멈추고,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은 잘 해소하는 게 탈모 예방에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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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가르마 사진./사진=이세영 유튜브 채널 캡처
이세영이 진단받은 탈모는 천천히, 여러 단계를 거쳐 일어난다. 먼저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이 점차 힘이 없고 가늘어지기 시작한다. 이내 색이 옅어지면서 짧은 솜털처럼 변하고 결국 머리카락이 빠진다. 이런 현상은 처음에는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에서 나타나지만, 과정이 반복되고 범위가 넓어진다. 실제 남성이 가장 많이 겪는 탈모 증상으로 ‘모발이 가늘어짐’을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영국피부과저널에서는 비탈모인과 탈모 환자를 비교한 결과, 모발 수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지만, 굵은 모발의 보유율은 각각 45%와 12.4%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탈모 환자가 머리카락 두께를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는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시켜 모발 성장 주기를 방해하고, 급성 탈모를 촉진한다. 미국 예일대의대 피부과 임상 부교사인 모나 고하라 박사는 “스트레스 수치가 높으면 모발 생성 주기가 불규칙해진다”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결하면 탈모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탈모가 의심된다고 해서 모두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휴지기(머리카락이 빠지는 시기)탈모의 경우 탈모의 원인이 되는 출산·스트레스·다이어트 등의 요인을 조절하면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