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탕 대체재로 제로 슈거 제품에 흔히 들어가는 성분인 '스테비아'가 탈모 치료제의 효과를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대와 호주 시드니대 공동 연구팀은 스테비아 속 주요 화합물인 '스테비오사이드'가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의 효과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미녹시딜은 두피 모낭으로 가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모발 성장을 돕는 치료제다. 다만, 물에 잘 녹지 않아 체내 흡수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스테비아를 활용하면 미녹시딜 용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물 1ml당 스테비아 추출물 15g을 녹인 용액에 미녹시딜을 녹이면, 스테비아 추출물을 넣지 않았을 때보다 18배 더 잘 녹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제 치료 효과도 높아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등에 탈모를 유발한 쥐를 ▲아무 처치도 안 한 그룹 ▲2% 미녹시딜을 분무한 그룹 ▲약물 없이 미세 바늘 패치를 붙인 그룹 ▲2% 미녹시딜과 스테비오사이드를 미세 바늘 패치로 투여한 그룹으로 나눴다. 미세 바늘 패치는 약물 없이도 탈모 부위의 혈류를 증가시켜, 일부 모발 생성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든 그룹은 하루 한 번씩 약물을 뿌리거나, 패치를 붙였다.
중국 난징대와 호주 시드니대 공동 연구팀은 스테비아 속 주요 화합물인 '스테비오사이드'가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의 효과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미녹시딜은 두피 모낭으로 가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모발 성장을 돕는 치료제다. 다만, 물에 잘 녹지 않아 체내 흡수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스테비아를 활용하면 미녹시딜 용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물 1ml당 스테비아 추출물 15g을 녹인 용액에 미녹시딜을 녹이면, 스테비아 추출물을 넣지 않았을 때보다 18배 더 잘 녹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제 치료 효과도 높아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등에 탈모를 유발한 쥐를 ▲아무 처치도 안 한 그룹 ▲2% 미녹시딜을 분무한 그룹 ▲약물 없이 미세 바늘 패치를 붙인 그룹 ▲2% 미녹시딜과 스테비오사이드를 미세 바늘 패치로 투여한 그룹으로 나눴다. 미세 바늘 패치는 약물 없이도 탈모 부위의 혈류를 증가시켜, 일부 모발 생성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든 그룹은 하루 한 번씩 약물을 뿌리거나, 패치를 붙였다.

35일 후, 아무 처치를 하지 않은 그룹과 빈 패치를 붙인 그룹은 큰 변화가 없었다. 미녹시딜만 바른 그룹은 약 25%에서 털이 났다. 미녹시딜과 스테비오사이드를 함께 사용한 그룹에서는 약 67.5%에서 털이 자랐다. 해당 그룹은 2주 만에 털이 나기 시작했다.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소규모 동물 실험만 시행됐으므로, 앞으로 인체 적용 시험 등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스테비오사이드로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은 탈모 치료제를 개발하게 되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테비아가 함유된 제품을 더 섭취한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더 많이 자랄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소규모 동물 실험만 시행됐으므로, 앞으로 인체 적용 시험 등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스테비오사이드로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은 탈모 치료제를 개발하게 되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테비아가 함유된 제품을 더 섭취한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더 많이 자랄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