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의 SNS 중독 위험은 부모가 언제부터 인터넷 사용 규칙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연구팀은 네덜란드 청소년 315명(평균 13세)과 부모 292명을 2020년 4월부터 2022년 1월까지 6개월 간격으로 네 차례 추적 조사했다. 조사에서는 인터넷 사용 시간·장소·조건에 대한 부모의 규칙뿐 아니라 자녀의 연령, 성별, 규칙 설정 참여 여부, 부모의 양육 태도, 스마트폰 사용 습관 등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만 12.3세 미만 아동에게 부모가 인터넷 사용 규칙을 엄격히 적용한 경우 청소년기에 SNS 과몰입이나 중독적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았다. 반대로 만 15.7세 이상에서는 부모의 규제가 강화될수록 SNS 중독 위험이 오히려 커졌다. 성별이나 부모의 양육 방식, 스마트폰 사용 습관 등은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아동기에는 부모의 적극적인 관리가 SNS 과몰입을 예방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개입이 반발심을 키워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자녀의 발달 단계에 맞춘 연령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네덜란드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문화권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JMIR)’에 지난 9월 18일 게재됐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연구팀은 네덜란드 청소년 315명(평균 13세)과 부모 292명을 2020년 4월부터 2022년 1월까지 6개월 간격으로 네 차례 추적 조사했다. 조사에서는 인터넷 사용 시간·장소·조건에 대한 부모의 규칙뿐 아니라 자녀의 연령, 성별, 규칙 설정 참여 여부, 부모의 양육 태도, 스마트폰 사용 습관 등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만 12.3세 미만 아동에게 부모가 인터넷 사용 규칙을 엄격히 적용한 경우 청소년기에 SNS 과몰입이나 중독적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았다. 반대로 만 15.7세 이상에서는 부모의 규제가 강화될수록 SNS 중독 위험이 오히려 커졌다. 성별이나 부모의 양육 방식, 스마트폰 사용 습관 등은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아동기에는 부모의 적극적인 관리가 SNS 과몰입을 예방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개입이 반발심을 키워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자녀의 발달 단계에 맞춘 연령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네덜란드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문화권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JMIR)’에 지난 9월 18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