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온라인상에서 뱃살을 제거해주는 아침 음료 레시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미러 등에 따르면 당근, 오렌지, 생강을 함께 갈아 만든 음료를 마시면 체중 감량에 도움 된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틱톡에서 이 음료는 군인들이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마시는 ‘군용 비밀 음료’로 소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음료를 만들 땐 당근 세 개, 오렌지 두 개, 생강 한 조각을 작게 잘라 물 300mL와 함께 믹서기에 갈면 된다.
사람들은 음료를 마신 후기를 틱톡에 올리면서 “직접 마셔보고 나중에 내게 고마워할 것”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지만 아랫배가 줄어드는 것을 느끼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온라인상에서 인기인 이 음료, 실제 효과는 어떨까?
틱톡에서 화제인 ‘군용 비밀 음료’는 뱃살 제거의 정답이 될 수는 없다. 풍동바른내과 김서현 원장은 “특정 음료 한 잔만으로 복부 지방이 드라마틱하게 사라진다는 의학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며 “복부 지방을 포함한 체지방 감소는 결국 총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운동을 통해 활동량을 늘려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물론 ‘군용 비밀 음료’의 성분들은 체중 관리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음료에 넣은 당근 껍질에는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은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같은 활성 성분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칼로리 소모를 늘려 체중을 관리할 때 먹기 좋다. 김서현 원장은 “재료의 즙만 짜지 않고 통째로 갈아 만들 경우 당근과 오렌지에 풍부한 식이섬유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며 “식이섬유는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여 칼로리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다만, 뱃살 제거를 위해 무작정 이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액상 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서현 원장은 “당근 세 개와 오렌지 두 개에는 상당량의 과당이 들어있는데 주스 형태로 먹으면 소화 과정 없이 장에서 빠르게 흡수돼 혈당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다”며 “과도한 과당은 간에서 쉽게 지방으로 전환돼 오히려 복부 지방 축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당근처럼 노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실제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카로틴혈증을 겪을 수 있다. 이 경우, 당근 섭취를 중단하면 대소변, 땀, 피지 등으로 베타카로틴이 배출돼 예전 피부색으로 돌아간다. 김 원장은 “이 음료는 영양을 보충하는 건강식품으로 하루 1회 정도 적정량 섭취하는 게 좋다”며 “장기적인 건강과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음료에만 의존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병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미러 등에 따르면 당근, 오렌지, 생강을 함께 갈아 만든 음료를 마시면 체중 감량에 도움 된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틱톡에서 이 음료는 군인들이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마시는 ‘군용 비밀 음료’로 소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음료를 만들 땐 당근 세 개, 오렌지 두 개, 생강 한 조각을 작게 잘라 물 300mL와 함께 믹서기에 갈면 된다.
사람들은 음료를 마신 후기를 틱톡에 올리면서 “직접 마셔보고 나중에 내게 고마워할 것”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지만 아랫배가 줄어드는 것을 느끼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온라인상에서 인기인 이 음료, 실제 효과는 어떨까?
틱톡에서 화제인 ‘군용 비밀 음료’는 뱃살 제거의 정답이 될 수는 없다. 풍동바른내과 김서현 원장은 “특정 음료 한 잔만으로 복부 지방이 드라마틱하게 사라진다는 의학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며 “복부 지방을 포함한 체지방 감소는 결국 총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운동을 통해 활동량을 늘려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물론 ‘군용 비밀 음료’의 성분들은 체중 관리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음료에 넣은 당근 껍질에는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은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같은 활성 성분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칼로리 소모를 늘려 체중을 관리할 때 먹기 좋다. 김서현 원장은 “재료의 즙만 짜지 않고 통째로 갈아 만들 경우 당근과 오렌지에 풍부한 식이섬유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며 “식이섬유는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여 칼로리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다만, 뱃살 제거를 위해 무작정 이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액상 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서현 원장은 “당근 세 개와 오렌지 두 개에는 상당량의 과당이 들어있는데 주스 형태로 먹으면 소화 과정 없이 장에서 빠르게 흡수돼 혈당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다”며 “과도한 과당은 간에서 쉽게 지방으로 전환돼 오히려 복부 지방 축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당근처럼 노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실제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카로틴혈증을 겪을 수 있다. 이 경우, 당근 섭취를 중단하면 대소변, 땀, 피지 등으로 베타카로틴이 배출돼 예전 피부색으로 돌아간다. 김 원장은 “이 음료는 영양을 보충하는 건강식품으로 하루 1회 정도 적정량 섭취하는 게 좋다”며 “장기적인 건강과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음료에만 의존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병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