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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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소영(52)이 건강검진을 받은 후 달라진 루틴을 공개했다./사진=고소영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고소영(52)이 건강검진을 받은 후 달라진 루틴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고소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 영양제를 먹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어렸을 때는 영양제를 전혀 믿지도 않고 먹지도 않았다”며 “신현준 오빠가 약 먹는 데만 한 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이해가 안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요즘 건강검진 결과를 듣고 나서 먹기 시작했다”며 “아침에 영양제를 먹고 나면 배가 부르고 식욕이 떨어져서 좋다”고 말했다.

아침 루틴 중 하나가 영양제 섭취하기가 됐다는 고소영은 먼저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소개했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올리브 좋다는 거는 알고 있지 않냐. 레몬즙도 좋다고 해서 같이 나온 제품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루테인, 블루베리 원액, 홍삼 등을 챙겨 먹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고소영은 “건강검진을 했는데 식습관이 안 좋아 혼났다”며 “고기의 양을 줄이고 국물을 안 먹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고소영이 아침으로 먹는 식품, 어떤 건강 효능이 있을까?


◇올리브오일과 레몬즙, 혈당 상승 완화
공복에 레몬즙과 올리브오일을 먹는 것은 저속 노화 실천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레몬즙은 혈당 지수가 낮아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프랑스 파리-사클레대 연구에 따르면, 빵 두 조각 섭취 전 레몬즙을 마신 사람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혈당이 30% 더 낮았다. 또한 레몬에는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유지, 염증 억제,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올리브오일 역시 단일불포화지방산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과 콜레스테롤 개선 등에 좋다. 특히 공복에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 장내 미생물 생태계(마이크로바이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적당량은 하루 1~2티스푼 정도며, 공복 섭취 후 30분 뒤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루테인, 시력 보호와 염증 완화에 도움 
루테인은 지아잔틴과 함께 황반을 구성하는 색소다. 황반에는 시신경세포 대부분이 모여있으며, 황반의 중심부에는 물체의 상이 맺힌다. 황반의 주변부에는 루테인이, 중심부에는 지아잔틴이 밀집됐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황반색소의 밀도가 감소하고,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아 고소영처럼 외부로부터 섭취를 통해 보충하는 게 중요하다. 만성 염증을 완화하는 데도 좋다. 루테인이 면역세포 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의 생산과 방출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홍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
홍삼에는 씁쓸한 맛이 나는 진세노사이드 성분과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좋다. 면역력이 강화되면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침입에 대항하는 힘도 같이 커진다. 다만, 면역억제제 복용자나 당뇨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면역억제제는 일부러 면역을 떨어뜨려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해 병을 조절하는 약이다. 이때 면역기능에 힘을 실어주는 홍삼을 먹으면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또한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혈당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당뇨약과 함께 복용하면 약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