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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날 밤 푹 자지 못해 아침에 피곤한 날이 반복된다면, 낮에 10분 만이라도 운동하자. 중강도 운동을 짧게나마 매일 하는 것이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은 신체 활동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평균나이 21.5세의 성인남녀 6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손목에 매는 신체 계측 장치를 통해 이들의 신체 활동량과 수면에 관한 데이터를 8개월간 수집해 분석한 것이다. 참여자들은 격주로 자신의 에너지, 스트레스, 만족감, 수면의 질의 수준을 묻는 설문 조사에도 응답했다.

수집한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1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을 한 날이 많을수록 신체 에너지와 수면의 질이 뛰어나고, 스트레스는 적은 경향이 있었다. 자주 하기만 하면, 하루 10분간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됐다. 연구에 참여한 벤자민 베어드는 텍사스대 심리학과 연구조교수는 “자주 운동하는 사람은 깊은 수면인 비렘수면 양이 더 많고, 을 더 오래 하고, 이것이 다음 날 아침의 기분과 에너지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중강도 운동은 평소보다 호흡 속도가 빨라지지만, 타인과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하는 것을 말한다. 운동에 쓰는 노력의 크기를 1에서 10까지 등급화했을 때 6 정도에 해당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주에 총 150분 운동하길 권한다. 연구팀은 수면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기보다 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체 활동과 건강(Journal of Physical Activity & Health)’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