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국에서 한 여성이 하품을 하다 목뼈가 어긋나면서 목숨을 잃을 뻔한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2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인 36세 헤일리 블랙은 몇년 전 겪은 기이한 사건을 최근 틱톡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2016년 새벽, 아기가 하품하는 모습을 보고 무심코 따라서 하품과 기지개를 했다가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을 느꼈다. 당시 몸의 절반이 전기 충격처럼 마비되며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초기 영상 검사에서는 특이 소견이 없었지만, 정밀검사 결과 경추 6번과 7번 뼈가 앞으로 밀려 들어가 척수를 압박하고 있었다. 의료진은 “하품의 충격으로 척추뼈가 어긋난 극히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경추는 목 부분의 7개 뼈로, 두개골을 지지하며 상지(어깨·팔)와 연결되는 신경이 지나가는 중요한 부위다. 이 부위가 손상되면 팔다리 마비나 호흡 곤란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블랙은 응급 수술 당시 생존 확률이 50%에 불과했고, 설령 회복하더라도 다시 걸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도 경추 추간판 절제 및 고정술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블랙은 마비에서 벗어나 다시 움직일 수 있었지만, 공포와 트라우마는 여전히 남았다. 그는 "지금도 하품을 하면 본능적으로 두려움이 밀려온다"며 "휠체어에 앉아 있지 않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했다.
회복 과정은 혹독했다. 블랙은 몇 달간 휠체어 생활을 했고, 걷는 법을 다시 배워야 했다. 현재도 신경 손상으로 인한 극심한 신경통과 전신 통증을 겪고 있으며, 섬유근육통 진단까지 받았다. 그는 “약을 거르면 걸을 때마다 전기 충격이 척추와 머리까지 치고 올라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타인에게도 경각심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블랙은 "목은 생각보다 섬세하다"며 "나처럼 우연한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몸에 이상을 느낀다면 끝까지 스스로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크고 거창한 게 아니라 작은 것들에 감사하며 산다"며 "매일 아이들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인 36세 헤일리 블랙은 몇년 전 겪은 기이한 사건을 최근 틱톡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2016년 새벽, 아기가 하품하는 모습을 보고 무심코 따라서 하품과 기지개를 했다가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을 느꼈다. 당시 몸의 절반이 전기 충격처럼 마비되며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초기 영상 검사에서는 특이 소견이 없었지만, 정밀검사 결과 경추 6번과 7번 뼈가 앞으로 밀려 들어가 척수를 압박하고 있었다. 의료진은 “하품의 충격으로 척추뼈가 어긋난 극히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경추는 목 부분의 7개 뼈로, 두개골을 지지하며 상지(어깨·팔)와 연결되는 신경이 지나가는 중요한 부위다. 이 부위가 손상되면 팔다리 마비나 호흡 곤란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블랙은 응급 수술 당시 생존 확률이 50%에 불과했고, 설령 회복하더라도 다시 걸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도 경추 추간판 절제 및 고정술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블랙은 마비에서 벗어나 다시 움직일 수 있었지만, 공포와 트라우마는 여전히 남았다. 그는 "지금도 하품을 하면 본능적으로 두려움이 밀려온다"며 "휠체어에 앉아 있지 않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했다.
회복 과정은 혹독했다. 블랙은 몇 달간 휠체어 생활을 했고, 걷는 법을 다시 배워야 했다. 현재도 신경 손상으로 인한 극심한 신경통과 전신 통증을 겪고 있으며, 섬유근육통 진단까지 받았다. 그는 “약을 거르면 걸을 때마다 전기 충격이 척추와 머리까지 치고 올라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타인에게도 경각심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블랙은 "목은 생각보다 섬세하다"며 "나처럼 우연한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몸에 이상을 느낀다면 끝까지 스스로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크고 거창한 게 아니라 작은 것들에 감사하며 산다"며 "매일 아이들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