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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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50)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배우 라미란(50)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라미란 이선빈 조아람 {짠한형} EP. 110 너희랑 술 안 먹어 "미란이 삐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MC 신동엽은 다이어트에 성공해 홀쭉해진 라미란의 모습을 보고 “위고비를 맞은 거냐”고 물었다. 이에 라미란은 “살이 찌니 힘들더라”며 “급하게 빼기보다 천천히 해야겠다 싶었고, 1년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선빈(31)도 “촬영하면서도 계속 식단을 조절하더라”며 덧붙였고, 라미란은 “몸무게만 13kg을 뺐다”고 했다. 라미란은 체중 감량 비결로 “주로 필라테스를 했다”며 “꾸준히 할 수 있을 정도의 양과 강도로 한다”고 말했다.

앞서 라미란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다이어트를 위해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실천하는 ‘절주’와 ‘필라테스’는 다이어트에 어떤 도움을 줄까?

◇절주·금주, 복부 지방 줄여
술은 다이어트의 적이어서 라미란처럼 절제하는 게 좋다. 알코올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몸의 긴장과 에너지를 조절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지방 분해를 방해한다. 특히 복부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뱃살이 비교적 쉽게 늘어난다. 또한 알코올은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근육 생성도 막는다. 이로 인해 체내 근육량이 줄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 살이 더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술을 끊으면 불필요한 열량 섭취도 줄일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자연스럽게 안주를 곁들이게 되는데, 대부분 기름지고 짠 음식이 많다. 튀김류나 가공육처럼 염분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부기와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 금주하면 이런 고칼로리 음식을 먹을 기회가 줄고, 하루 섭취 열량도 낮아진다. 총섭취량이 줄어들면 체중 감량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필라테스, 바른 자세로 균형 잡힌 몸 만들어
라미란이 꾸준히 했다는 필라테스 역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미국 매리마운트대와 텍사스공대 연구팀은 비만하지만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젊은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12주 동안 주 3회, 60분씩 필라테스를 진행했다. 12주 후 참가자들의 체지방 비율이 평균 2% 감소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가 체지방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필라테스는 자세 교정 효과도 크다. 유연성이 부족해도 시작할 수 있으며,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복근과 척추기립근 같은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골반 근육과 가슴에 넓게 뻗어있는 대흉근까지 고르게 발달시킨다. 즉, 근육의 균형이 잡히고, 몸의 정렬도 개선된다. 또한 필라테스의 동작들은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세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부족한 근육이 자연스럽게 단련되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