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25)가 폭식하는 식습관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소녀시대 효연의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에는 카리나가 출연해 효연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야식을 자주 먹냐”는 질문에 카리나는 “스케줄 할 때 밥을 아예 안 먹고 집 가서 폭식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효연은 “우리 활동 때도 저녁에 들어와서 꼭 시켜 먹는 멤버가 있었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나는 먹으면 안 되는 멤버이긴 한데, 마른 멤버들은 오히려 살을 찌기 위해 시켜 먹는다”고 덧붙였다.
카리나가 밝힌 ‘굶고 폭식하는 식습관’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의학적으로 폭식은 단시간에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이후 심리적 고통을 느끼는 행위로 정의된다. 미국정신의학회(APA)는 이를 ‘폭식 장애’라는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며, 주 1회 이상, 3개월 이상 반복될 경우 진단 기준에 해당한다고 규정한다.
폭식은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장시간 공복 상태를 반복하다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체내 에너지 균형이 무너지고, 섭취한 칼로리가 지방으로 저장되는 비율이 높아져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레바논 발라만드대 연구진에 따르면, 이 같은 식습관이 비만, 고지혈증, 제2형 당뇨병 등 대사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미국심장학회 산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서는 하루 한 끼 식사하거나 일정 시간에만 식사하는 경우,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최대 91%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폭식은 정신 건강 측면에서도 위험하다. 굶은 뒤 폭식하는 습관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시켜 불안과 우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뉴욕 비만 연구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 중 폭식 장애를 가진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아침 시간대의 기저 코르티솔 수치가 더 높았다. 즉, 평소에도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신체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또, 폭식 후 반복되는 죄책감과 수치심은 정서적 고통을 심화시켜, 장기적으로는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체중을 관리하려면 세 끼를 규칙적으로 챙기되, 매 끼니 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무기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작정 굶기보다는 하루 섭취 열량을 약 500kcal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하루 500kcal를 줄이면 1주일에 약 0.5kg을 감량할 수 있다. 이는 밥 한 공기 반 정도에 해당한다. 여기에 규칙적인 운동, 특히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량이 유지되면서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체중 감량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불규칙한 식사나 아침을 건너뛰는 습관은 심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가벼운 식사라도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폭식의 배경에는 스트레스나 감정 기복 등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난 10일 소녀시대 효연의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에는 카리나가 출연해 효연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야식을 자주 먹냐”는 질문에 카리나는 “스케줄 할 때 밥을 아예 안 먹고 집 가서 폭식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효연은 “우리 활동 때도 저녁에 들어와서 꼭 시켜 먹는 멤버가 있었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나는 먹으면 안 되는 멤버이긴 한데, 마른 멤버들은 오히려 살을 찌기 위해 시켜 먹는다”고 덧붙였다.
카리나가 밝힌 ‘굶고 폭식하는 식습관’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의학적으로 폭식은 단시간에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이후 심리적 고통을 느끼는 행위로 정의된다. 미국정신의학회(APA)는 이를 ‘폭식 장애’라는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며, 주 1회 이상, 3개월 이상 반복될 경우 진단 기준에 해당한다고 규정한다.
폭식은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장시간 공복 상태를 반복하다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체내 에너지 균형이 무너지고, 섭취한 칼로리가 지방으로 저장되는 비율이 높아져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레바논 발라만드대 연구진에 따르면, 이 같은 식습관이 비만, 고지혈증, 제2형 당뇨병 등 대사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미국심장학회 산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서는 하루 한 끼 식사하거나 일정 시간에만 식사하는 경우,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최대 91%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폭식은 정신 건강 측면에서도 위험하다. 굶은 뒤 폭식하는 습관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시켜 불안과 우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뉴욕 비만 연구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 중 폭식 장애를 가진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아침 시간대의 기저 코르티솔 수치가 더 높았다. 즉, 평소에도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신체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또, 폭식 후 반복되는 죄책감과 수치심은 정서적 고통을 심화시켜, 장기적으로는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체중을 관리하려면 세 끼를 규칙적으로 챙기되, 매 끼니 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무기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작정 굶기보다는 하루 섭취 열량을 약 500kcal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하루 500kcal를 줄이면 1주일에 약 0.5kg을 감량할 수 있다. 이는 밥 한 공기 반 정도에 해당한다. 여기에 규칙적인 운동, 특히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량이 유지되면서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체중 감량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불규칙한 식사나 아침을 건너뛰는 습관은 심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가벼운 식사라도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폭식의 배경에는 스트레스나 감정 기복 등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