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인도에서 8년 연속 ‘전국 최청결 도시’로 선정된 인도르시에 위치한 병원 신생아실에서 갓난아기 두 명이 쥐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중부 마드야프라데시주 인도르시에 위치한 마하라자 야샨트라오 치킷살라야 병원에서 신생아 두 명이 쥐에 물린 뒤 사망했다. 남자아이는 지난 8월 30일, 여자아이는 31일 밤 소아외과 병동에서 쥐에 물렸고, 이후 각각 9월 2일과 3일 숨졌다. 병원 내부 CCTV 영상에는 쥐 한 마리가 침대에서 침대로 옮겨 다니며 각종 의료기기 사이를 기어 다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논란이 일자 병원 측은 쥐에 물린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니며, 두 아이 모두 심각한 선천적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병원장은 “두 아이 모두 선천성 빈혈을 앓고 있었으며 외부 의료기관에서 이송된 환자였다”고 말했다. 남자아이는 미숙아였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았으며, 여자아이는 손에 기형이 있었고 폐와 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인도르는 연방정부가 실시하는 청결 도시 평가에서 8년 연속 ‘전국 최청결 도시’로 선정된 곳이어서 이번 사건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사건 이후 야간 근무 간호사 2명이 정직되고 간호 관리자는 해임됐다. 보건 당국은 해충 방제 업체에 10만 루피(약 16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신생아는 면역 체계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감염에 특히 취약하다. 야생 쥐는 다양한 병원균을 옮긴다. 면역력이 취약한 신생아에게는 훨씬 더 치명적이다. 쥐에게 물렸을 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병인 ‘쥐 물림열(Rat-bite fever)’은 신생아의 경우 급속도로 악화할 수 있다.
고열, 피부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작은 체구의 아기에게는 이런 증상이 쇼크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쥐는 급성 열성 질환인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의 매개체이기도 하다. 이 질병은 쥐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토양을 통해 전파되고, 쥐에게 직접 물려도 감염될 수 있다. 신생아가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되면 황달·신부전·뇌막염 등이 나타나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혹여나 신생아가 야생 쥐에 물렸을 때는 즉각적인 응급 처치와 함께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선 물린 부위를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 뒤, 상처 부위를 소독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 이후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를 눌러 출혈을 막고,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이동한다. 이때, 보호자는 미열, 평소와 다른 보챔 등 미세한 변화라도 놓치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대부분의 쥐 물림 사고는 항생제로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가 사용되며, 환자의 상태나 알레르기 유무에 따라 독시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지난 3일(현지시각)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중부 마드야프라데시주 인도르시에 위치한 마하라자 야샨트라오 치킷살라야 병원에서 신생아 두 명이 쥐에 물린 뒤 사망했다. 남자아이는 지난 8월 30일, 여자아이는 31일 밤 소아외과 병동에서 쥐에 물렸고, 이후 각각 9월 2일과 3일 숨졌다. 병원 내부 CCTV 영상에는 쥐 한 마리가 침대에서 침대로 옮겨 다니며 각종 의료기기 사이를 기어 다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논란이 일자 병원 측은 쥐에 물린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니며, 두 아이 모두 심각한 선천적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병원장은 “두 아이 모두 선천성 빈혈을 앓고 있었으며 외부 의료기관에서 이송된 환자였다”고 말했다. 남자아이는 미숙아였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았으며, 여자아이는 손에 기형이 있었고 폐와 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인도르는 연방정부가 실시하는 청결 도시 평가에서 8년 연속 ‘전국 최청결 도시’로 선정된 곳이어서 이번 사건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사건 이후 야간 근무 간호사 2명이 정직되고 간호 관리자는 해임됐다. 보건 당국은 해충 방제 업체에 10만 루피(약 16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신생아는 면역 체계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감염에 특히 취약하다. 야생 쥐는 다양한 병원균을 옮긴다. 면역력이 취약한 신생아에게는 훨씬 더 치명적이다. 쥐에게 물렸을 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병인 ‘쥐 물림열(Rat-bite fever)’은 신생아의 경우 급속도로 악화할 수 있다.
고열, 피부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작은 체구의 아기에게는 이런 증상이 쇼크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쥐는 급성 열성 질환인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의 매개체이기도 하다. 이 질병은 쥐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토양을 통해 전파되고, 쥐에게 직접 물려도 감염될 수 있다. 신생아가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되면 황달·신부전·뇌막염 등이 나타나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혹여나 신생아가 야생 쥐에 물렸을 때는 즉각적인 응급 처치와 함께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선 물린 부위를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 뒤, 상처 부위를 소독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 이후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를 눌러 출혈을 막고,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이동한다. 이때, 보호자는 미열, 평소와 다른 보챔 등 미세한 변화라도 놓치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대부분의 쥐 물림 사고는 항생제로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가 사용되며, 환자의 상태나 알레르기 유무에 따라 독시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