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이미지
할리우드 배우 찰리 신(60)이 과거 무절제하고 문란했던 삶은 돌아보는 회고록을 출간해 화제다./사진=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찰리 신(60)이 과거 무절제하고 문란했던 삶은 돌아보는 회고록을 출간해 화제다.

지난 5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미국 ABC 방송 등에 따르면, ‘굿모닝 아메리카’ 인터뷰에 출연한 찰리 신은 오는 9일 출간되는 회고록에 대해 밝히며 그동안 숨겨왔던 일을 고백했다. 그는 과거 약물 남용이 가장 심했던 시절, 성중독증에 걸렸다고 밝히며 “당시 성관계 상대였던 남성들에게서 이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출간하는 회고록에는 그가 2015년 고백한 HIV 감염 사실과 같은 해 마약을 끊게 된 이야기도 담겼다. 찰리 신은 “2017년부터 술도 완전히 끊었다”며 “현재 건강 상태는 괜찮다”고 전했다.


찰리 신이 진단받았다고 밝힌 HIV는 사람의 면역 체계를 파괴하는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우리 방어 체계인 면역력이 약해져 기회감염(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에게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키는 감염)이나 암에 취약해진다. HIV 감염이 진행되면 마지막에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 AIDS)을 진단받는다. 이는 면역 체계가 심각하게 손상돼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이나 질병이 나타나는 상태를 뜻한다.

HIV는 세 가지 전파로 전파된다. 가장 흔한 이유로는 감염인과의 성접촉이 꼽힌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인의 정액, 질액 등에 존해자며 성관계를 할 때 상처 난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다. 혈액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오염된 주사기를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소독되지 않은 문신 도구를 매개로 감염된다. 치료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병합 투여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편, 성중독증은 말그대로 성에 과도하게 집착을 하는 상태를 말한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성중독 수준이 되면 성행위를 하지 않을 때 견디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지는 상태가 된다”며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성중독증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심리적 결핍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취미생활을 갖는 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