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하고 완벽해 보이는 인플루언서들의 일상이 사실은 건강을 갉아먹는 행위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게임사이트 ‘카지노(Casino.org)’는 최근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이 장기적으로 신체와 외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예측한 디지털 모델 ‘에이바(Ava)’를 공개했다.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 등 SNS에서의 활동을 직업으로 삼으며, 콘텐츠 제작·팬과의 소통을 통해 소비와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을 뜻한다.
에이바의 모습은 얼룩진 피부, 구부정한 어깨, ‘거북목’과 만성 목 통증 등 소셜미디어 중심 생활이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카지노 측은 “끊임없는 알고리즘 경쟁, 외모 관리에 대한 압박, 과도한 콘텐츠 제작은 결국 몸과 마음 모두에 뚜렷한 흔적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바가 보여주는 주요 변화는 다음과 같다.
▷거북목과 굽은 어깨=에이바는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스마트폰과 카메라 앞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 결과 어깨가 말리고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는 자세가 굳어져 만성 목 통증을 겪는다. 실제 의학 저널 ‘Interdisciplinary Neurosurgery’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비중립적인 목 자세가 유지돼 근골격계 질환 위험이 커진다.
▷피부염과 ‘디지털 노화’=과도한 메이크업과 잦은 화장품 교체, 반복적인 시술로 피부에 염증과 자극, 얼룩이 생겼다. 여기에 링 라이트 등 LED 조명을 장시간 쬐면 색소 침착과 잔주름,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이른바 ‘디지털 노화’까지 겹친다.
▷눈 건강 악화=콘텐츠 편집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하루 종일 화면을 바라보다 보니 눈이 건조해지고 충혈, 시야 흐림, 다크서클과 눈 밑 부종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이를 막기 위해 ‘20-20-20 규칙’을 권장한다. 즉, 20분마다 화면에서 눈을 떼고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20초간 바라보라는 것이다.
▷부자연스러운 얼굴=에이바의 얼굴은 반복된 필러 시술 탓에 불균형하고 왜곡된 형태를 띤다. 이는 ‘스냅챗 이형증(Snapchat Dysmorphia)’과 유사한 모습으로, 과도한 볼륨감과 비현실적인 윤곽이 특징이다. 스냅챗 이형증은 현실 속 자신의 모습과 뷰티 필터로 보정된 이미지를 혼동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탈모와 모발 약화=잦은 스타일링, 붙임 머리, 염색으로 탈모와 헤어라인 후퇴, 영구적인 모발 손상도 나타난다. 피부과 전문의 아므나 아델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모낭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견인성 탈모’가 발생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어려운 영구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견인성 탈모는 머리카락이 지속적으로 당겨지면서 발생하는 탈모의 한 형태다.
카지노 측은 “에이바는 단순한 가상 이미지가 아니라 이미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다”며 “트렌드에 매몰되기보다 건강과 웰빙을 우선시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는 것이 결국 더 오래 지속 가능한 길”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번 모델이 단순히 인플루언서 직업군에 국한된 경고가 아니라, 스마트폰과 SNS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현대인의 생활 전반에 해당하는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게임사이트 ‘카지노(Casino.org)’는 최근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이 장기적으로 신체와 외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예측한 디지털 모델 ‘에이바(Ava)’를 공개했다.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 등 SNS에서의 활동을 직업으로 삼으며, 콘텐츠 제작·팬과의 소통을 통해 소비와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을 뜻한다.
에이바의 모습은 얼룩진 피부, 구부정한 어깨, ‘거북목’과 만성 목 통증 등 소셜미디어 중심 생활이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카지노 측은 “끊임없는 알고리즘 경쟁, 외모 관리에 대한 압박, 과도한 콘텐츠 제작은 결국 몸과 마음 모두에 뚜렷한 흔적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바가 보여주는 주요 변화는 다음과 같다.
▷거북목과 굽은 어깨=에이바는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스마트폰과 카메라 앞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 결과 어깨가 말리고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는 자세가 굳어져 만성 목 통증을 겪는다. 실제 의학 저널 ‘Interdisciplinary Neurosurgery’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비중립적인 목 자세가 유지돼 근골격계 질환 위험이 커진다.
▷피부염과 ‘디지털 노화’=과도한 메이크업과 잦은 화장품 교체, 반복적인 시술로 피부에 염증과 자극, 얼룩이 생겼다. 여기에 링 라이트 등 LED 조명을 장시간 쬐면 색소 침착과 잔주름,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이른바 ‘디지털 노화’까지 겹친다.
▷눈 건강 악화=콘텐츠 편집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하루 종일 화면을 바라보다 보니 눈이 건조해지고 충혈, 시야 흐림, 다크서클과 눈 밑 부종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이를 막기 위해 ‘20-20-20 규칙’을 권장한다. 즉, 20분마다 화면에서 눈을 떼고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20초간 바라보라는 것이다.
▷부자연스러운 얼굴=에이바의 얼굴은 반복된 필러 시술 탓에 불균형하고 왜곡된 형태를 띤다. 이는 ‘스냅챗 이형증(Snapchat Dysmorphia)’과 유사한 모습으로, 과도한 볼륨감과 비현실적인 윤곽이 특징이다. 스냅챗 이형증은 현실 속 자신의 모습과 뷰티 필터로 보정된 이미지를 혼동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탈모와 모발 약화=잦은 스타일링, 붙임 머리, 염색으로 탈모와 헤어라인 후퇴, 영구적인 모발 손상도 나타난다. 피부과 전문의 아므나 아델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모낭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견인성 탈모’가 발생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어려운 영구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견인성 탈모는 머리카락이 지속적으로 당겨지면서 발생하는 탈모의 한 형태다.
카지노 측은 “에이바는 단순한 가상 이미지가 아니라 이미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다”며 “트렌드에 매몰되기보다 건강과 웰빙을 우선시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는 것이 결국 더 오래 지속 가능한 길”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번 모델이 단순히 인플루언서 직업군에 국한된 경고가 아니라, 스마트폰과 SNS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현대인의 생활 전반에 해당하는 메시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