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45kg 감량해 화제가 됐던 인플루언서 최준희(22)가 다이어트 후 겪은 변화를 밝혔다./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무려 45kg을 감량해 화제가 됐던 인플루언서 최준희(22)가 다이어트 후 겪은 변화를 밝혔다.

지난 3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각해 봐요. 마른 몸이 돼서 인터넷으로 아무거나 옷 사서 입으면 안 맞는 게 없다”며 “벨트를 매도 허리가 남고 하루에 말라서 좋겠다는 소리 500번 듣는다”면서 다이어트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매일매일 코르셋(을 착용한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병 투병 부작용으로 96kg까지 살이 쪘다가 다이어트로 현재 41kg까지 감량한 상태다. 저체중으로 건강을 걱정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에 체성분 검사 결과를 공유하며 건강하게 저체중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건강을 위해 살을 빼는 건 좋지만, 지나치게 몸무게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살에 대한 강박이 생기면 폭식증과 같은 섭식장애도 겪기 쉬워서다. 폭식증은 일시적인 과식이나 식탐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는 정신질환이다. 이 질환을 음식을 먹고자 하는 요구와 체중 증가를 피하고 싶은 열망이 서로 충돌해 발생한다. 특히 자신의 몸매와 체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있으면 폭식증이 생기기 쉽다.

특히 무리한 다이어트로 근육량이 부족한 저체중이 되면 골절될 위험도 커진다. 압구정노트정형외과의원 황상필 원장은 “근육량이 부족한 경우 낙상을 당했을 때 골절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적당한 근육은 뼈의 보호 역할을 하는데, 근육이 없어지면서 뼈가 충격에 고스란히 노출된다”고 말했다. 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와 고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홍재영 교수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저체중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골절 위험이 약 2.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려면 우선 매 끼니 5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춰 먹되, 하루 총 섭취 열량만 500kcal만 적게 먹어도 체중이 일주일에 0.5kg씩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도 필수다. 특히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려야 나중에 체중 감량에 성공해도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면서 요요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