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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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54)이 비행기에서 보습제 한 통을 다 썼다는 루머를 부인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테오’​
배우 고현정(54)이 비행기에서 보습제 한 통을 다 썼다는 루머를 부인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 출연한 고현정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현정은 비행기를 타면 수분 크림 한 통 다 쓴다”는 루머에 대해 고현정은 “아니다”라며 “내가 주책바가지도 아니고 안 그런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 탈 때쯤 손이 얼마나 더러워져있을텐데 비행기 화장실에서 손 씻어 봤자다”라며 “그걸로 내 위생이 해결되지 않는데 미치지 않고서야 크림 한 통을 쓰겠냐”고 말했다.

고현정은 “얼굴보다는 손이 닿는 곳이 다 깨끗해야 한다”며 보습제를 바르기 전에 위생을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피부 미인으로 유명한 고현정이 강조한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고현정이 말한 것처럼 보습제를 바르기 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본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손이 깨끗하지 않으면 손에 묻은 세균이나 오염물질이 얼굴이나 몸 피부에 그대로 옮겨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피부가 자극받으면 염증이나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행기는 승객들이 최소 몇 시간 동안 밀폐된 공간에서 머물기 때문에 세균 번식에 취약하다. 이런 환경에서는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등을 만지지 않고 살균 티슈 등을 활용하는 게 좋다.

다만, 비행기 내부에서는 낮은 습도 때문에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을 권장한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외부 대기 자체가 건조하고 항공기의 구조와 안전상의 이유로 가습을 최소화해서 승객들은 피부 건조, 안구 건조, 구강 건조 등을 쉽게 느낀다”며 “기내에서는 피부 수분 손실이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평소보다 보습제를 더 자주 바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충분한 물 섭취를 통해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탈수를 일으킬 수 있는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은 피해야 한다.

고현정처럼 기내에서 피부 위생을 지키려면 비행기 탑승 전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팔걸이를 포함해 신체 피부가 닿는 곳은 살균 티슈나 손소독제 등으로 닦는 게 좋다. 비행기를 탈 땐 얼굴 피부 외에 발 피부도 신경 써야 한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비행기에서는 양말과 신발을 오래 신기 때문에 발에 땀이 차고 통풍이 안 돼 무좀균이 증식하기 쉽다”며 “기존에 무좀이 있다면 비행 전후로 항진균제를 발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