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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50대 모델 여성이 20대와 똑같은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근황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사진은 1990년대 여성의 모습(왼)과 현재 여성의 모습(오)이다./사진=데일리메일
원조 슈퍼모델로 불리는 독일의 한 50대 여성이 20대 때와 똑같은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근황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시퍼(55)는 “오늘 55세, 행복하고 건강한 생일을 맞을 수 있어 정말 좋다”라는 멘트와 함께 생일맞이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흰색 수영복을 입은 그는 5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특히 1990년대에 찍은 수영복 사진과 비교했을 때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동안 비법과 관련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며 “술은 거의 마시지 않고, 탄수화물 섭취도 절제한다”고 말했다. 또 가장 큰 비결은 물 섭취라고 밝히며 “매일 3~4리터의 물을 마시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클라우디아 시퍼가 피한다고 밝힌 술을 실제로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염증 반응이 증가한다”며 “피부염을 앓는 경우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노화도 빨라진다. 임 원장은 “술을 마시면 이뇨 작용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활성산소가 많아져 피부노화가 빨리 진행된다”고 했다.

술은 뱃살을 찌우기도 쉽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인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 복부에 있는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에 뱃살이 많이 나온다.

반면 물은 우리 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는 수분이 부족하면 건조하고 탄력이 떨어지며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충분한 물 섭취는 피부에 자연스러운 수분을 공급해 피부가 건강하고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또 물은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해 피부 트러블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