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미국 10대 소녀가 희귀 피부질환 투병 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대학교에 진학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은 포르샤 시나(18)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시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어린선’이라는 희귀 피부질환을 앓았다. 이로 인해 시나의 피부는 항상 붉고 각질이 일어났으며, 건강한 사람보다 14배 빠르게 각질이 생겼다. 시나는 “각질이 여러 군데에서 발생해 피부가 항상 얼룩덜룩하다”며 “처음 보는 사람들은 햇빛 때문에 화상을 입었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시나는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불편한 시선을 견뎌야 했다. 그러던 중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피부에 대해 지적하지 않는 친구들을 만났다. 시나는 “이전까지는 다른 사람처럼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때 사귄 친구들은 내 피부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아 평범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며 “남들처럼 여러 학교 활동을 하면서 미술 공부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나는 투병 생활과 학업을 병행해 올해 가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명문 디자인대학교 SCAD에 입학할 예정이다. 그는 개인 틱톡 계정에 어린선을 알리는 영상도 꾸준히 게재하고 있다. 시나가 올린 영상은 13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시나가 겪고 있는 어린선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이 지나치게 성장해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비늘 같은 각질을 만드는 유전질환이다. 대부분 영아기나 아동기에 발병한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본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어린선이 있으면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지거나 가렵고 당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선이 있는 피부는 아주 가벼운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이 질환은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할 때가 많다.
어린선은 난치성 질환이어서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에 집중해 치료한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줘야 하고 필요한 경우 각질용해제를 사용할 수 있다”며 “두 가지로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약물치료로는 각질을 제거하는 살리실산 성분의 연고를 국소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레티노이드제 연고를 발라 각질을 치료한다. 벗겨진 피부를 통해 2차 감염이 발생했다면 항생제나 항진균제도 사용한다.
어린선은 유전질환이라 예방법이 없다. 어린선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각질이 많이 생겨도 이를 제거하기 위해 때를 밀지 말아야 한다. 피부가 더욱 건조해져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너무 뜨겁지 않은 물로 씻어야 한다. 샤워 후 3분 이내에 전신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은 포르샤 시나(18)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시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어린선’이라는 희귀 피부질환을 앓았다. 이로 인해 시나의 피부는 항상 붉고 각질이 일어났으며, 건강한 사람보다 14배 빠르게 각질이 생겼다. 시나는 “각질이 여러 군데에서 발생해 피부가 항상 얼룩덜룩하다”며 “처음 보는 사람들은 햇빛 때문에 화상을 입었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시나는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불편한 시선을 견뎌야 했다. 그러던 중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피부에 대해 지적하지 않는 친구들을 만났다. 시나는 “이전까지는 다른 사람처럼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때 사귄 친구들은 내 피부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아 평범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며 “남들처럼 여러 학교 활동을 하면서 미술 공부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나는 투병 생활과 학업을 병행해 올해 가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명문 디자인대학교 SCAD에 입학할 예정이다. 그는 개인 틱톡 계정에 어린선을 알리는 영상도 꾸준히 게재하고 있다. 시나가 올린 영상은 13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시나가 겪고 있는 어린선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이 지나치게 성장해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비늘 같은 각질을 만드는 유전질환이다. 대부분 영아기나 아동기에 발병한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본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어린선이 있으면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지거나 가렵고 당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선이 있는 피부는 아주 가벼운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이 질환은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할 때가 많다.
어린선은 난치성 질환이어서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에 집중해 치료한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줘야 하고 필요한 경우 각질용해제를 사용할 수 있다”며 “두 가지로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약물치료로는 각질을 제거하는 살리실산 성분의 연고를 국소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레티노이드제 연고를 발라 각질을 치료한다. 벗겨진 피부를 통해 2차 감염이 발생했다면 항생제나 항진균제도 사용한다.
어린선은 유전질환이라 예방법이 없다. 어린선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각질이 많이 생겨도 이를 제거하기 위해 때를 밀지 말아야 한다. 피부가 더욱 건조해져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너무 뜨겁지 않은 물로 씻어야 한다. 샤워 후 3분 이내에 전신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