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흡입구에 병원성 곰팡이가 서식할 위험이 높으며 체내 유입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팀이 전자담배 사용자 25명의 전자담배 흡입구 부분 샘플을 면봉으로 채취했다. 그 후, 페트리 접시에 배양해 어떤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전자담배 흡입구에는 35종의 곰팡이가 발견됐고 그중 80% 이상이 폐질환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유해한 종류였다. 그중 대표적인 종류인 시스토바시디움 미누툼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체내 혈액을 타고 만성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는 유해균이다.
연구팀은 곰팡이가 참여자들의 구강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확인했다. 참여자들의 입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배양한 결과, 구강 내 미생물이 아닌 외부 환경에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컸다.
내부 액상이 새지 않도록 밀폐된 상태에서 가열되는 전자담배 구조 특성상, 곰팡이가 번식하기 이상적인 환경을 만든다는 분석이다. 전자담배 내부에 남은 잔류물은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먹이의 공급원이 된다.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전자담배를 전혀 청소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곰팡이 번식을 야기한다.
연구를 주도한 제임스 크레이 박사는 “이번 연구는 소규모 연구지만 전자담배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전자담배 기기의 곰팡이 오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폐질환 발병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참여자들 중 3분의 1은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최근 게재됐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팀이 전자담배 사용자 25명의 전자담배 흡입구 부분 샘플을 면봉으로 채취했다. 그 후, 페트리 접시에 배양해 어떤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전자담배 흡입구에는 35종의 곰팡이가 발견됐고 그중 80% 이상이 폐질환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유해한 종류였다. 그중 대표적인 종류인 시스토바시디움 미누툼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체내 혈액을 타고 만성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는 유해균이다.
연구팀은 곰팡이가 참여자들의 구강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확인했다. 참여자들의 입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배양한 결과, 구강 내 미생물이 아닌 외부 환경에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컸다.
내부 액상이 새지 않도록 밀폐된 상태에서 가열되는 전자담배 구조 특성상, 곰팡이가 번식하기 이상적인 환경을 만든다는 분석이다. 전자담배 내부에 남은 잔류물은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먹이의 공급원이 된다.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전자담배를 전혀 청소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곰팡이 번식을 야기한다.
연구를 주도한 제임스 크레이 박사는 “이번 연구는 소규모 연구지만 전자담배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전자담배 기기의 곰팡이 오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폐질환 발병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참여자들 중 3분의 1은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