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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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는 아침에 세안하지 않고 바로 미스트를 뿌리고 앰플, 에센스 등 스킨케어 화장품을 발랐다.​/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배우 이상우(45)가 아내이자 배우 김소연(44)과 함께 실천하는 동안 피부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이상우는 저속노화를 위한 일상 루틴을 소개했다. 방송에는 아침에 잠에서 깬 이상우의 모습이 나왔다. 이상우는 침실에서 나오자마자 화장대로 향해 미스트를 뿌리고 앰플, 에센스 등 스킨케어 화장품을 발랐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이렇게 (화장품을) 바른다”며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자주자주 발라준다”고 말했다.

이상우는 또 다른 동안 비법으로 햇빛을 최대한 가린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아내 김소연을 언급하면서 “차를 탈 때 소연이의 맨얼굴을 본 적이 없다”며 “모자와 천으로 철저하게 가린다”고 말했다. 이상우가 소개한 동안 피부 관리법은 실제 효과가 있을까?

◇일어나자마자 스킨케어 바르기, 여드름 유발할 수 있어
이상우처럼 아침에 세수를 하지 않는 습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여러 의견이 있다. 지나친 세안은 피부의 보습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민감성·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아침 세안을 생략하는 게 좋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다만 일반적인 경우 아침에 세수를 하는 게 좋다”며 “밤사이 피부에는 피지, 땀, 죽은 각질, 베개와 머리카락에서 나온 먼지 등이 쌓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침에 세안하지 않으면 이런 피지와 노폐물 등이 모공에 쌓여 여드름이나 피부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이상우처럼 아침에 세안 없이 바로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는 건 권하지 않는다. 피부 표면에 쌓인 노폐물·피지·땀·각질 위에 화장품을 바로 바르면 제품 성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오히려 모공을 막을 수 있다. 김범준 교수는 “아침에는 미지근한 물로라도 가볍게 세안해 피부 표면을 깨끗이 한 후 스킨케어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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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연(44)이 피부 관리를 위해 자외선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모습./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자외선, 피부 노화 일으키지만 10~15분은 노출 권장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이상우와 김소연처럼 자외선을 차단하는 게 좋다. 자외선 중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종류는 UVA와 UVB다. UVA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중 90%다. 이는 조금씩 축적되면서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각질이나 잔주름을 일으킨다. 이때 생기는 기미, 주근깨 등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제거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UVB는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자외선이다. 특히 피부 표피층에서 강한 화학 작용을 일으켜 화상이나 피부암을 유발한다.

다만, 자외선을 과도하게 차단하는 것은 비타민D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햇빛을 통해 체내에 합성되는 비타민D는 간과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인체 필수 호르몬이다. 비타민D는 칼슘을 도와 뼈를 강화한다. 그리고 햇볕 속 청색 광선은 몸속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 우리 몸의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인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커지고,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햇빛은 하루 10~15분 정도 쬐고, 눈 질환 예방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