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도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산책은 필수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모기와 진드기 등 외부 기생충에 물려 감염 질환에 노출될 위험성이 커진다. 모기 매개로 전염되는 심장사상충이나 풀숲에서 전파되는 진드기 질환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모기·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지만, 사용 후 오히려 피부 발적, 가려움,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제품 성분 확인은 필수다.
모기 기피제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분은 디에틸톨루아미드(DEET)다. 사람에게도 장기간·고농도로 사용할 경우 독성이 생길 우려가 제기돼 왔으며,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는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에게 DEET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도 6개월 이상은 10% 미만의 농도를, 12세 이상에서는 20%의 DEET를 쓰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DEET 성분이 강아지의 혈류에 흡수되면 신경계 이상, 피부 자극,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중독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DEET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성분은 많다. 고농축 에센셜 오일, 캄퍼, 멘톨 등은 자극성이 강하고, 일부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울동물병원 이영호 원장은 "기피제 사용 후 전신 피부 발적이 동반돼 내원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반드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사용하고, 성분에 사람용 기피제에 많이 함유된 DEET·고농축 오일·캄퍼·멘톨 등이 포함돼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형태의 반려동물 기피제가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프레이형, 액체 도포형, 목걸이형 제품이 있다. 그러나 각각의 형태에 따라 사용 시 주의할 점이 있다. 이영호 원장은 "스프레이는 흡입할 위험이, 바르는 제품은 반려동물이 핥을 위험이 있다"며 "목걸이 형태는 소재가 단단하기 때문에 발 등이 잘못 걸려 넘어지거나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호자가 반려견의 행동 특성과 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위험도가 낮은 유형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속적인 예방과 정기 검진이다. 진드기가 많은 장소를 피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심장사상충 예방과 진드기(외부기생충) 예방을 잊지 않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꾸준한 예방을 했어도 1년에 한 번씩은 심장사상충 항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런 정기적인 관리와 예방은 반려견을 각종 기생충 질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모기 기피제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분은 디에틸톨루아미드(DEET)다. 사람에게도 장기간·고농도로 사용할 경우 독성이 생길 우려가 제기돼 왔으며,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는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에게 DEET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도 6개월 이상은 10% 미만의 농도를, 12세 이상에서는 20%의 DEET를 쓰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DEET 성분이 강아지의 혈류에 흡수되면 신경계 이상, 피부 자극,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중독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DEET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성분은 많다. 고농축 에센셜 오일, 캄퍼, 멘톨 등은 자극성이 강하고, 일부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울동물병원 이영호 원장은 "기피제 사용 후 전신 피부 발적이 동반돼 내원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반드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사용하고, 성분에 사람용 기피제에 많이 함유된 DEET·고농축 오일·캄퍼·멘톨 등이 포함돼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형태의 반려동물 기피제가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프레이형, 액체 도포형, 목걸이형 제품이 있다. 그러나 각각의 형태에 따라 사용 시 주의할 점이 있다. 이영호 원장은 "스프레이는 흡입할 위험이, 바르는 제품은 반려동물이 핥을 위험이 있다"며 "목걸이 형태는 소재가 단단하기 때문에 발 등이 잘못 걸려 넘어지거나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호자가 반려견의 행동 특성과 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위험도가 낮은 유형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속적인 예방과 정기 검진이다. 진드기가 많은 장소를 피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심장사상충 예방과 진드기(외부기생충) 예방을 잊지 않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꾸준한 예방을 했어도 1년에 한 번씩은 심장사상충 항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런 정기적인 관리와 예방은 반려견을 각종 기생충 질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