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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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윤지(36)가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은 샌드위치 조합을 추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ns윤지’
가수 겸 배우 김윤지(36)가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은 샌드위치 조합을 추천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ns윤지’에는 김윤지가 다이어트 중에 먹어도 부담 없는 써브웨이 샌드위치 레시피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김윤지는 직접 써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하면서 다이어트 중 참고하면 좋은 조합을 추천했다. 그는 곡물빵을 선택한 후 직원에게 “빵 안쪽은 다 파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써브웨이 치즈 중 열량이 가장 낮다”며 아메리칸 치즈를 넣고, 절임류를 제외한 채 나머지 채소를 모두 넣었다. 김윤지는 “소스는 안 넣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근 다이어트를 하거나 체중을 유지할 때 먹어도 살찔 걱정 없는 써브웨이 샌드위치 레시피가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윤지가 추천한 레시피는 실제 체중 관리에 어떤 도움을 줄까?


◇곡물빵, 과식 예방해 다이어트에 도움
김윤지가 샌드위치 빵으로 선택한 곡물빵은 과식을 막는다.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은 혈당지수가 높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흰 빵의 혈당지수는 70.7로 높은 편이다. 반면 통밀빵의 혈당지수는 50으로, 저혈당 식품에 속한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기영 교수는 “밀가루로 만든 빵은 칼로리도 높아서 가급적 잡곡류로 만든 빵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섭취 열량을 더욱 조절하고 싶다면 김윤지처럼 빵 안쪽을 전부 파내는 것을 추천한다. 이기영 교수는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김윤지처럼) 빵 안쪽을 파내거나 빵 한쪽 면만 먹는 것이 도움 된다”고 말했다.

◇절임류·드레싱 피하는 게 좋아
김윤지처럼 샌드위치 안에 칼로리가 낮은 치즈를 넣으면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이기영 교수는 “치즈는 제조사와 종류에 따라 열량이 달라서 (김윤지처럼) 선택지 중 가장 열량이 낮은 치즈를 넣으면 된다”고 말했다. 절임류를 빼는 것에 대해 이 교수는 “소금에 절인 음식을 먹으면 나트륨을 과도하게 먹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절인 음식은 위장 관련 암 발병률을 높인다고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처럼 위암 발병률이 높은 환경에서 가족력까지 있다면 먹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채소는 많이 넣고 드레싱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기영 교수는 “채소를 많이 넣으면 맛있는 드레싱을 찾을 때가 많은데 열량 낮은 소스나 플레인 요거트 등을 넣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