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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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저속 노화를 위해 아침마다 달걀 두 개와 올리브 오일을 먹는다고 밝혔다./사진=문별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마마무 멤버 문별(32)이 요새 즐겨먹는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6월 25일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문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문별은 대화 중 “요즘 건강 관리 중”이라며 “저속 노화에 꽂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식단에 신경을 많이 쓴다”며 “아침에 삶은 달걀 두 개와 올리브 오일을 꼭 챙겨 먹는다”고 했다.

문별이 아침마다 챙겨 먹는다는 삶은 달걀과 올리브 오일은 저속노화에 어떤 도움을 줄까?


◇단백질·항산화 성분 풍부해 노화 속도 늦춰
문별이 아침마다 먹는다는 삶은 달걀은 조리 과정에서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고온에서 단백질을 안전하게 응고시켰기 때문에 영양소 손실이 적다. 단백질은 근육 유지뿐 아니라 세포 회복·피부 탄력에도 필수적이다. 보통 삶은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고품질 단백질이 포함돼 있어 노화 진행에서 겪는 ▲근육 손실 ▲세포 회복 속도 저하 ▲피부 처짐 방지에 효과적이다. 탄수화물이 0.5g 미만으로 갑작스러운 인슐린 분비를 막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올리브 오일 역시 노화를 막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올리브 오일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산화 스트레스(활성산소의 생성과 분해의 불균형으로 발생)를 감소시키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오일에 들어 있는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피부·혈관·세포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에서 진행된 프리디메드(올리브 오일을 활용한 지중해식 식단과 심혈관 질환 상관관계) 연구에 따르면 매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섭취한 그룹은 타 그룹에 비해 심장질환·인지저하·암 위험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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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달걀과 올리브오일./클립아트코리아
◇규칙적인 식습관과 올바른 섭취법 중요
문별처럼 저속노화에 관심이 많다면 규칙적인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예스병원 김정희 영양팀장은 “저속노화를 원한다면 혈당 스파이크를 피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일정한 시간, 본인 체질에 맞는 일정한 양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영양팀장은 달걀과 오일 외에도 우유 100mL를 마실 것을 제안했다. 그는 “우유는 저혈당지수 식품으로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100mL 넘게 마신다면 우유에 든 칼슘과 카제인 성분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벽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정량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올리브 오일도 올바른 섭취 방법이 있다. 김정희 영양팀장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화학 처리나 고온 정제 없이, 자연에서 그대로 짜냈기 때문에 건강에 더 좋다”며 “아침에 우유를 마신 뒤, 양배추 달걀 샐러드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곁들인다면 이상적일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