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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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이(37)가 몸매 관리를 위해 1년 넘게 꾸준히 계단을 4000개씩 올랐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배우 유이(37)가 몸매 관리를 위해 1년 넘게 꾸준히 계단을 4000개씩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7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무쇠소녀 '유이'의 남다른 관리 비결! (식단, 운동법, 멘탈 관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이는 션과 건강관리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운동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유이는 “자기한테 맞는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계단 형식으로 된 러닝머신인 ‘천국의 계단’을 사서 4000개를 탔다”며 “그 운동을 1년 넘게 꾸준히 했다”고 말했다.

유이는 “몸 관리랑 식단을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물 많이 마시고 건강하고 깨끗한 식단을 하면 된다”며 “닭가슴살 같은 음식을 먹는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가려 드시는 음식은 딱히 없는 것 같다”고 하자, 유이는 “사실 술이 제 뱃살의 주범이다”라며 술을 가려야 한다고 전했다. 유이가 직접 밝힌 관리법은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

◇혈액순환, 에너지 대사 촉진해 지방 감량에 도움
유이가 1년 넘게 한 ‘천국의 계단’의 정식 명칭은 스텝밀로, 계단을 오르는 동작을 반복하는 유산소 운동이다. 10분만 타도 약 100kcal를 소모할 수 있어 체중 감량 중 하기 좋은 운동이다. 짐구공 외대점 김현승 트레이너는 “유산소 운동이어서 지방 대사를 활성화시킨다”며 “유이처럼 4000개씩 타면 전신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체지방 감량에 도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동작으로 운동하면 고관절을 구부리게 돼 고관절 주변 근육을 유연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스텝밀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상체를 살짝 앞으로 기울이고 엉덩이를 뒤로 뺀 상태에서 발바닥 전체로 계단을 지지하면서 올라가면 된다. 이때 허리는 곧게 펴고 복부에 힘을 줘야 한다.


다만, 무릎 관절이 안 좋은 사람은 스텝밀처럼 계단을 오르는 운동을 삼가는 게 좋다. 이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면 오히려 관절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승 트레이너는 “무작정 힘들고 강도 있게 타는 것보다 올바르게 관절을 굽히면서 타야 한다”며 “꾸준한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억지로 발바닥을 꾹꾹 누르며 엉덩이 근육에 오는 자극을 느끼면서 타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방법은 오히려 엉덩이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평소 계단에 오르는 정도의 느낌으로 가볍게 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물 마셔서 지방 태우고, 닭가슴살로 단백질 보충
유이처럼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면 콩팥의 독소 배출 기능이 떨어진다. 독소가 몸속에 쌓이면 자연스레 간의 기능도 저하된다. 간은 음식으로 흡수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대사 활동을 돕는 기관이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대사에 문제가 생겨 결국 다이어트 효과도 감소한다. 유이가 식단 관리 중 먹는다는 닭가슴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유이처럼 운동과 식단을 병행할 때 먹기 좋다.

한편, 유이가 뱃살의 주범이라고 밝힌 술은 은근히 열량이 높아 몸매 관리에 좋지 않다. 술은 열량만 있고 영양소는 없다. 알코올은 1g당 7kcal를 내서 1g당 4kcal를 내는 탄수화물보다 열량이 높다. 게다가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이어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 특히 복부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해 술을 마시면 뱃살이 찌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