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한 심리치료사가 틱톡을 통해 공개한 ‘나르시시스트(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구별하는 10가지 신호’ 영상이 270만 뷰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심리상담사이자 영국 피닉스 상담센터의 공동 설립자인 알리시아 포타스 박사는 영상을 통해 "가족, 친구, 연인 등 가까운 관계 속에서 반복적인 '나르시시스트 학대'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나르시시스트는 일반적으로 자기애성 성격장애(NPD)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일컫는다. 미국 정신장애 진단기준(DSM-5)에 따르면,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과도한 자아도취와 인정 욕구, 타인에 대한 공감 부족이 특징인 성격장애다. 연구에 따르면 영국 인구의 약 20명 중 한 명꼴로 이런 성향을 어느 정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나르시시스트의 행동이 정서적·심리적·때로는 신체적인 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포타스가 밝힌 나르시시스트의 10가지 경고 신호는 아래와 같다.
1. 늘 이야기를 바꿔서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
2. 끊임없이 지나친 칭찬과 인정을 갈구한다.
3. 당신이 친구를 만나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취미를 즐기려고 하면 심하게 질투한다.
4. 항상 당신을 의심하고, 무가치하게 만들거나, 끊임없이 비판한다.
5. 항상 자기 뜻대로만 하려고 한다. 의견 충돌이 생기면 분노로 반응한다.
6. 연을 끊으려 하면, SNS나 주변 사람, 심지어 직접 찾아오는 방식으로 스토킹하거나 괴롭힌다.
7. 당신 가까운 사람을 끌어들여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한다.
8. 항상 당신 인생의 중심이 되려 한다. 답장을 늦게 하면 분노하거나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9. 당신을 주변 사람들과 단절시켜, 결국 자기 자신조차도 알아보지 못하게 만든다.
10. 자신의 통제가 약해졌다고 느끼면 '사랑 폭탄'을 퍼붓는다. 이때 "바뀌었을지도 몰라"라는 희망을 품게 하지만, 실망만 반복된다.
이러한 특징들을 두루 가지고 있고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면, 그 사람은 나르시시스트일 가능성이 높다. 종종 영화나 드라마 속 인물들을 통해 나르시시즘 성향이 묘사되기도 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미란다 프리슬리, '나를 찾아줘'의 에이미 던, '더글로리'의 박연진, 그리고 '부부의 세계'의 이태오 등이 대표적이다. 나르시시스트의 대상은 연인만이 아니다. 친구, 가족, 동료 등 누구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이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자존감이 낮은 이유가 크다. 겉으로 볼땐 자신감이 넘쳐 보이지만, 이는 불안정한 자존감을 감추기 위한 방어 기제다.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자신을 과시하거나 타인을 깎아내릴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나르시시스트는 내면의 결핍을 인정하기 어려워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며 타인을 지배하려고 한다.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는 피해자에게 정서적 소진과 혼란, 자존감 저하를 초래한다. 포타스 박사는 “나르시시스트의 학대는 깊은 트라우마를 남긴다”며 “이런 경험이 있다면 꼭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르시시시트의 특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관계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회복할 수 있다.
정신건강 전문 플랫폼 토크스페이스는 “나르시시스트의 분노는 단순한 짜증이나 화와는 다르며, 주변인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고 말했다. 반대로 ‘사랑 폭탄’처럼 보이는 과한 애정 표현 역시 조종과 통제의 도구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주변에도 위와 같은 징후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닐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심리 상담을 받거나, 관계에 거리를 두는 것이 정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지난 2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심리상담사이자 영국 피닉스 상담센터의 공동 설립자인 알리시아 포타스 박사는 영상을 통해 "가족, 친구, 연인 등 가까운 관계 속에서 반복적인 '나르시시스트 학대'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나르시시스트는 일반적으로 자기애성 성격장애(NPD)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일컫는다. 미국 정신장애 진단기준(DSM-5)에 따르면,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과도한 자아도취와 인정 욕구, 타인에 대한 공감 부족이 특징인 성격장애다. 연구에 따르면 영국 인구의 약 20명 중 한 명꼴로 이런 성향을 어느 정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나르시시스트의 행동이 정서적·심리적·때로는 신체적인 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포타스가 밝힌 나르시시스트의 10가지 경고 신호는 아래와 같다.
1. 늘 이야기를 바꿔서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
2. 끊임없이 지나친 칭찬과 인정을 갈구한다.
3. 당신이 친구를 만나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취미를 즐기려고 하면 심하게 질투한다.
4. 항상 당신을 의심하고, 무가치하게 만들거나, 끊임없이 비판한다.
5. 항상 자기 뜻대로만 하려고 한다. 의견 충돌이 생기면 분노로 반응한다.
6. 연을 끊으려 하면, SNS나 주변 사람, 심지어 직접 찾아오는 방식으로 스토킹하거나 괴롭힌다.
7. 당신 가까운 사람을 끌어들여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한다.
8. 항상 당신 인생의 중심이 되려 한다. 답장을 늦게 하면 분노하거나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9. 당신을 주변 사람들과 단절시켜, 결국 자기 자신조차도 알아보지 못하게 만든다.
10. 자신의 통제가 약해졌다고 느끼면 '사랑 폭탄'을 퍼붓는다. 이때 "바뀌었을지도 몰라"라는 희망을 품게 하지만, 실망만 반복된다.
이러한 특징들을 두루 가지고 있고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면, 그 사람은 나르시시스트일 가능성이 높다. 종종 영화나 드라마 속 인물들을 통해 나르시시즘 성향이 묘사되기도 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미란다 프리슬리, '나를 찾아줘'의 에이미 던, '더글로리'의 박연진, 그리고 '부부의 세계'의 이태오 등이 대표적이다. 나르시시스트의 대상은 연인만이 아니다. 친구, 가족, 동료 등 누구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이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자존감이 낮은 이유가 크다. 겉으로 볼땐 자신감이 넘쳐 보이지만, 이는 불안정한 자존감을 감추기 위한 방어 기제다.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자신을 과시하거나 타인을 깎아내릴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나르시시스트는 내면의 결핍을 인정하기 어려워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며 타인을 지배하려고 한다.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는 피해자에게 정서적 소진과 혼란, 자존감 저하를 초래한다. 포타스 박사는 “나르시시스트의 학대는 깊은 트라우마를 남긴다”며 “이런 경험이 있다면 꼭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르시시시트의 특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관계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회복할 수 있다.
정신건강 전문 플랫폼 토크스페이스는 “나르시시스트의 분노는 단순한 짜증이나 화와는 다르며, 주변인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고 말했다. 반대로 ‘사랑 폭탄’처럼 보이는 과한 애정 표현 역시 조종과 통제의 도구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주변에도 위와 같은 징후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닐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심리 상담을 받거나, 관계에 거리를 두는 것이 정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