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난감 자석 33개를 삼킨 23개월 아이가 건양대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
18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구슬 모양 자석 장난감을 손에 쥔 채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소리를 내는 아이를 본 보호자가 건양대병원을 찾았다. 자석을 삼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은 의료진은 복부 엑스레이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소장 내에 자석들이 엉켜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건양대병원 소아외과 연희진 교수가 응급 수술을 통해 자석을 제거하고, 누공이 생긴 소장을 절제한 후 봉합했다. 아이는 빠르게 회복 중이다.
아이들은 삼킴 사고가 흔하게 일어난다. 이물이 목에 걸려 숨이 막히지 않더라도, 몸속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자석이나 리튬 건전지를 삼켰을 때 위험하니 보호자 주의가 필요하다.
여러 개의 자석을 삼키면 자석이 장의 여러 부위를 동시에 압박하거나 서로 강하게 붙으면서 장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 복통·발열·복막염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장을 사이에 두고 자석들이 붙으면 장 벽이 뚫릴 수도 있다. 장이 뚫리면 혈액을 통해 전신에 염증이 생기는 병인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아이가 갑자기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구역질을 하고 기침을 하면, 자석 등 이물을 삼킨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가능한 빨리 응급실에 데려가야 한다.
아이가 리튬 코인 건전지를 삼키면 몸 안에서 전기가 누전돼 조직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리튬 코인 건전지를 삼킨 아이들은 주로 건전지가 목에 걸린 채 병원에 오는데, 전지가 화학 반응을 일으켜 성대와 식도, 혈관 등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식도 벽이 전지에 눌리면 압력 괴사까지 발생할 수 있다. 삼킨 후 늦어도 4시간 이내에 전지를 제거해야 식도 손상이나 천공 혹은 대동맥 파열 등 심각한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리튬 코인 건전지는 크기가 작아 아이들이 먹어도 부모가 알아차리기 어렵다. TV 리모컨이나 장난감에 리튬 코인 건전지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가 삼키지 않도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것이 아닌 혈압약과 당뇨약을 삼켰을 때도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혈압약은 심장 박동이 널뛰는 부정맥을 초래할 수 있고, 당뇨약은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을 망가뜨리기도 한다. 아이가 약을 삼켰다면 위 세척을 한 뒤 심장이 제대로 뛰는지(혈압약을 삼켰을 때), 신장이 제 기능을 하는지(당뇨약을 삼켰을 때) 검사해야 한다.
18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구슬 모양 자석 장난감을 손에 쥔 채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소리를 내는 아이를 본 보호자가 건양대병원을 찾았다. 자석을 삼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은 의료진은 복부 엑스레이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소장 내에 자석들이 엉켜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건양대병원 소아외과 연희진 교수가 응급 수술을 통해 자석을 제거하고, 누공이 생긴 소장을 절제한 후 봉합했다. 아이는 빠르게 회복 중이다.
아이들은 삼킴 사고가 흔하게 일어난다. 이물이 목에 걸려 숨이 막히지 않더라도, 몸속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자석이나 리튬 건전지를 삼켰을 때 위험하니 보호자 주의가 필요하다.
여러 개의 자석을 삼키면 자석이 장의 여러 부위를 동시에 압박하거나 서로 강하게 붙으면서 장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 복통·발열·복막염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장을 사이에 두고 자석들이 붙으면 장 벽이 뚫릴 수도 있다. 장이 뚫리면 혈액을 통해 전신에 염증이 생기는 병인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아이가 갑자기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구역질을 하고 기침을 하면, 자석 등 이물을 삼킨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가능한 빨리 응급실에 데려가야 한다.
아이가 리튬 코인 건전지를 삼키면 몸 안에서 전기가 누전돼 조직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리튬 코인 건전지를 삼킨 아이들은 주로 건전지가 목에 걸린 채 병원에 오는데, 전지가 화학 반응을 일으켜 성대와 식도, 혈관 등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식도 벽이 전지에 눌리면 압력 괴사까지 발생할 수 있다. 삼킨 후 늦어도 4시간 이내에 전지를 제거해야 식도 손상이나 천공 혹은 대동맥 파열 등 심각한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리튬 코인 건전지는 크기가 작아 아이들이 먹어도 부모가 알아차리기 어렵다. TV 리모컨이나 장난감에 리튬 코인 건전지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가 삼키지 않도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것이 아닌 혈압약과 당뇨약을 삼켰을 때도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혈압약은 심장 박동이 널뛰는 부정맥을 초래할 수 있고, 당뇨약은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을 망가뜨리기도 한다. 아이가 약을 삼켰다면 위 세척을 한 뒤 심장이 제대로 뛰는지(혈압약을 삼켰을 때), 신장이 제 기능을 하는지(당뇨약을 삼켰을 때) 검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