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모르고 삼킨 '이것', 간 뚫고 위에 구멍까지 내… "급성 복통 유발" 대체 뭐였을까?
이해나 기자
입력 2025/06/02 11:09
[해외토픽]
모르고 삼킨 이쑤시개 때문에 위와 간에 천공(구멍)이 발생해 급성 복통을 겪은 멕시코 50대 남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사립병원 'Hospital Angeles Universidad' 외과 의료진은 52세 남성 A씨가 급성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틀 전 자다가 갑자기 윗배와 배 중간 부위가 아프고 통증이 등으로 퍼지는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깼다고 했다. 그리고 이후부터 통증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후 구토도 두 차례 발생했다.
의료진 진찰 결과, A씨는 윗배와 배 중간 부위를 만질 때 통증을 느꼈고, 특히 윗배 통증이 심한 상태였다. 이에 의료진은 복부 CT 등의 다양한 촬영 검사를 진행했고, 위장관에 구멍이 뚫린 상태가 의심됐다. 그리고 뭐 때문인지 확인하기 위해 배를 직접 열고 탐색하기로 했다. 의료진이 배를 열어 살핀 결과, 위(胃) 에서 나무 이쑤시개가 발견됐고 이쑤시개 때문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쑤시개는 간도 관통하고 있었다. 의료진은 이쑤시개를 제거하고 구멍난 부분을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환자는 수술 후 48시간 이내에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회복됐다. 그리고 합병증 없이 수술 후 72시간 만에 퇴원했다. 수술 후 4주차 추적 관찰 결과에서도 개복술 상처 관련 합병증은 발견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A씨와 같은 이물질 삼킴 사고는 60~90%가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해결된다고 했다. 하지만 나무 이쑤시개를 삼키는 일은 드물고, 이쑤시개가 날카롭고 단단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이쑤시개 같은 날카로운 이물질은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위장관 천공, 출혈, 농양 또는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이물질을 삼킨 것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진단이 여전히 어렵다. 의료진은 "A씨 역시 자신이 이쑤시개를 삼킨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진단이 지연됐다"고 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일 게재됐다.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사립병원 'Hospital Angeles Universidad' 외과 의료진은 52세 남성 A씨가 급성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틀 전 자다가 갑자기 윗배와 배 중간 부위가 아프고 통증이 등으로 퍼지는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깼다고 했다. 그리고 이후부터 통증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후 구토도 두 차례 발생했다.
의료진 진찰 결과, A씨는 윗배와 배 중간 부위를 만질 때 통증을 느꼈고, 특히 윗배 통증이 심한 상태였다. 이에 의료진은 복부 CT 등의 다양한 촬영 검사를 진행했고, 위장관에 구멍이 뚫린 상태가 의심됐다. 그리고 뭐 때문인지 확인하기 위해 배를 직접 열고 탐색하기로 했다. 의료진이 배를 열어 살핀 결과, 위(胃) 에서 나무 이쑤시개가 발견됐고 이쑤시개 때문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쑤시개는 간도 관통하고 있었다. 의료진은 이쑤시개를 제거하고 구멍난 부분을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환자는 수술 후 48시간 이내에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회복됐다. 그리고 합병증 없이 수술 후 72시간 만에 퇴원했다. 수술 후 4주차 추적 관찰 결과에서도 개복술 상처 관련 합병증은 발견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A씨와 같은 이물질 삼킴 사고는 60~90%가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해결된다고 했다. 하지만 나무 이쑤시개를 삼키는 일은 드물고, 이쑤시개가 날카롭고 단단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이쑤시개 같은 날카로운 이물질은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위장관 천공, 출혈, 농양 또는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이물질을 삼킨 것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진단이 여전히 어렵다. 의료진은 "A씨 역시 자신이 이쑤시개를 삼킨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진단이 지연됐다"고 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