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언제 수술해야 할까?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5/06/18 07:04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은 "나이가 많아도 증상이 불편하지 않다면 수술받지 않아도 된다"며 "운전 중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책을 읽을 때 글자가 퍼져 보이는 등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시력 저하가 진행됐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센트럴서울안과에서는 백내장 수술 시기를 총 10단계로 세분화해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1∼4단계에서는 약물로 진행을 늦추며 경과를 관찰한다. 5∼8단계에는 전문의와 상의해 수술 시기를 조율한다. 김 원장은 "백내장이 상당히 진행된 9∼10단계에는 수술 난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이 단계까지 진행되기 전에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최근에는 인공수정체의 진화로, 환자 개개인의 직업, 시야 범위, 안경 착용 여부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이 가능해졌다. 김 원장은 "인공수정체가 다양해진 만큼, 수술 전 본인의 시생활 패턴에 대해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향후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