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질환
백내장 수술 전, '이 검사' 안 받았다가 시력 더 떨어질 수도
한희준 기자
입력 2024/07/27 09:30
당뇨병 환자는 백내장 수술을 받기 전 망막 혈관에 이상이 없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백내장 수술 효과를 못 보거나 시력이 오히려 더 떨어질 수도 있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라는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커진다. 이때 황반부종도 함께 유발되는데, 황반부종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 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 부어올라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황반부종이 있는 상태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황반부종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눈의 상태를 면밀히 살핀 후, 이상이 있는 부위를 치료한 뒤에 백내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연세안과 김인식 원장은 "백내장이 심하지 않다면 간단하게 망막을 보는 안저 검사로도 망막의 상태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며 "다만 백내장이 심한 경우 망막 혈관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이때는 망막 혈관까지 정밀하게 보는 형광안저촬영이나 망막단층촬영 등을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망막 혈관에 이상이 있으면, 먹는 약이나 레이저로 치료를 받고 일정 기간 쉰 다음 백내장 수술을 진행한다. 백내장 수술을 받을 때도 출혈을 유발하는 신생 혈관이 생기지 않도록 항체주사를 함께 쓰기도 한다. 혈당이 200 이상으로 높을 경우 눈 속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수술 전후 혈당도 철저히 조절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라는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커진다. 이때 황반부종도 함께 유발되는데, 황반부종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 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 부어올라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황반부종이 있는 상태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황반부종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눈의 상태를 면밀히 살핀 후, 이상이 있는 부위를 치료한 뒤에 백내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연세안과 김인식 원장은 "백내장이 심하지 않다면 간단하게 망막을 보는 안저 검사로도 망막의 상태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며 "다만 백내장이 심한 경우 망막 혈관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이때는 망막 혈관까지 정밀하게 보는 형광안저촬영이나 망막단층촬영 등을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망막 혈관에 이상이 있으면, 먹는 약이나 레이저로 치료를 받고 일정 기간 쉰 다음 백내장 수술을 진행한다. 백내장 수술을 받을 때도 출혈을 유발하는 신생 혈관이 생기지 않도록 항체주사를 함께 쓰기도 한다. 혈당이 200 이상으로 높을 경우 눈 속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수술 전후 혈당도 철저히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