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가수 이홍기(35)가 20년째 희귀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여전히 흡연과 음주를 한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이홍기는 화농성 한선염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화농성 한선염은 국내에 약 1만 명이 앓고 있는 희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20여 년간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힌 그는 “수술만 8번 정도 받았고 대중목욕탕도 흉터 때문에 잘 못 갔다”고 말했다. 학창 시절에는 종기가 터져 교복이 젖는 바람에 조퇴를 한 적 있었으며, 손바닥 크기의 엉덩이 종기를 수술한 경험도 있다고 전해졌다.
병원에 방문한 이홍기는 흡연 여부를 묻는 의사의 질문에 “연초는 끊었다”며 “일렉트로닉 시가렛(전자담배)도 굉장히 큰 효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에 대해서는 “염증을 일으키는 발효주를 피하고 증류주 위주로 마신다”고 했다. 이에 의사는 “결국은 그것도 줄여야 한다”며 “당장 힘들어도 끊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초음파 검사 결과, 엉덩이 부위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겨드랑이 쪽에 미세한 흔적이 발견됐다. 의사는 “시커먼 곳이 염증이 있을 때 보이는 거”라며 “40대가 되면 남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서 불편하고 힘들었던 부분 걱정이 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화농성 한선염, 완치 어렵지만 치료 가능
이홍기가 앓고 있는 화농성 한선염은 주로 살이 접히는 겨드랑이, 엉덩이, 사타구니 같은 부위에 통증을 동반한 종기나 결절(딱딱하게 솟아오른 조직), 악취가 나는 고름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화농성 한선염은 ▲유전적 ▲환경적 ▲면역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유전적 요인은 모낭 형성과 관련된 유전자 이상이 영향을 끼쳐 모낭을 막아 염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염증을 유발하는 흡연, 피부 마찰 부위를 늘리는 비만 등이 있다. 농양 분비를 늘리는 남성 호르몬 또한 환경적 요인으로 분류된다. 면역학적 요인은 피부 세균에 대응하는 방어체계의 결함을 의미한다.
화농성 한선염은 완치가 어려운 편이지만 약물과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약물치료에는 항생제, 레티노이드(비타민A) 등 경구용 약물이나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쓰인다. 질환이 광범위하거나 재발을 반복한다면 수술로 치료한다. 수술을 통해 환부를 모두 열어 안쪽의 염증 물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새살이 돋기를 기다리는 방식이다.
◇예방 위해서는 전자담배·증류주도 금물
화농성 한선염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금연이다. 흡연은 모공을 막아 피부 각질층의 비정상적인 증가를 일으키는 ‘과각화’를 유발한다. 이홍기가 피운다는 전자담배 역시 화농성 한선염을 악화할 위험이 있다. 전자담배는 연초 담배와 달리 타르를 비롯한 유해 물질이 적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역시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다. 니코틴은 모낭에 미세한 염증을 반복적으로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홍기처럼 소주, 위스키 등의 증류주를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발효주, 증류주에 상관없이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체내 혈관을 타고 여러 조직에 염증을 유발한다. 게다가 음주는 균이 몸에 들어왔을 때 방어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의 기능을 크게 떨어뜨려 감염에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 항생제, 이소티논 등을 복용하고 있다면 더욱 음주를 삼가야 한다. 약물과 술의 섭취 간격이 짧으면 간 수치를 높여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항생제와 알코올이 만났을 때 ▲복부 경련 ▲구역·구토 ▲두통 ▲홍조가 나타날 수 있다.
◇체중 조절하고, 여름철 땀 관리 주의해야
화농성 한선염을 앓고 있다면 식단 관리 등을 통한 체중 조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체중이 화농성 한선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아니지만, 체중이 과하면 피부가 접히는 부분의 마찰을 늘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 마찰이 될 수 있는 꽉 끼는 옷이나 면도는 피하고, 여름철 열과 습도에 주의해야 한다. 땀을 과도하게 흘리면 땀샘이 막히고 세균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이홍기는 화농성 한선염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화농성 한선염은 국내에 약 1만 명이 앓고 있는 희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20여 년간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힌 그는 “수술만 8번 정도 받았고 대중목욕탕도 흉터 때문에 잘 못 갔다”고 말했다. 학창 시절에는 종기가 터져 교복이 젖는 바람에 조퇴를 한 적 있었으며, 손바닥 크기의 엉덩이 종기를 수술한 경험도 있다고 전해졌다.
병원에 방문한 이홍기는 흡연 여부를 묻는 의사의 질문에 “연초는 끊었다”며 “일렉트로닉 시가렛(전자담배)도 굉장히 큰 효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에 대해서는 “염증을 일으키는 발효주를 피하고 증류주 위주로 마신다”고 했다. 이에 의사는 “결국은 그것도 줄여야 한다”며 “당장 힘들어도 끊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초음파 검사 결과, 엉덩이 부위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겨드랑이 쪽에 미세한 흔적이 발견됐다. 의사는 “시커먼 곳이 염증이 있을 때 보이는 거”라며 “40대가 되면 남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서 불편하고 힘들었던 부분 걱정이 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화농성 한선염, 완치 어렵지만 치료 가능
이홍기가 앓고 있는 화농성 한선염은 주로 살이 접히는 겨드랑이, 엉덩이, 사타구니 같은 부위에 통증을 동반한 종기나 결절(딱딱하게 솟아오른 조직), 악취가 나는 고름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화농성 한선염은 ▲유전적 ▲환경적 ▲면역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유전적 요인은 모낭 형성과 관련된 유전자 이상이 영향을 끼쳐 모낭을 막아 염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염증을 유발하는 흡연, 피부 마찰 부위를 늘리는 비만 등이 있다. 농양 분비를 늘리는 남성 호르몬 또한 환경적 요인으로 분류된다. 면역학적 요인은 피부 세균에 대응하는 방어체계의 결함을 의미한다.
화농성 한선염은 완치가 어려운 편이지만 약물과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약물치료에는 항생제, 레티노이드(비타민A) 등 경구용 약물이나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쓰인다. 질환이 광범위하거나 재발을 반복한다면 수술로 치료한다. 수술을 통해 환부를 모두 열어 안쪽의 염증 물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새살이 돋기를 기다리는 방식이다.
◇예방 위해서는 전자담배·증류주도 금물
화농성 한선염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금연이다. 흡연은 모공을 막아 피부 각질층의 비정상적인 증가를 일으키는 ‘과각화’를 유발한다. 이홍기가 피운다는 전자담배 역시 화농성 한선염을 악화할 위험이 있다. 전자담배는 연초 담배와 달리 타르를 비롯한 유해 물질이 적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역시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다. 니코틴은 모낭에 미세한 염증을 반복적으로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홍기처럼 소주, 위스키 등의 증류주를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발효주, 증류주에 상관없이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체내 혈관을 타고 여러 조직에 염증을 유발한다. 게다가 음주는 균이 몸에 들어왔을 때 방어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의 기능을 크게 떨어뜨려 감염에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 항생제, 이소티논 등을 복용하고 있다면 더욱 음주를 삼가야 한다. 약물과 술의 섭취 간격이 짧으면 간 수치를 높여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항생제와 알코올이 만났을 때 ▲복부 경련 ▲구역·구토 ▲두통 ▲홍조가 나타날 수 있다.
◇체중 조절하고, 여름철 땀 관리 주의해야
화농성 한선염을 앓고 있다면 식단 관리 등을 통한 체중 조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체중이 화농성 한선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아니지만, 체중이 과하면 피부가 접히는 부분의 마찰을 늘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 마찰이 될 수 있는 꽉 끼는 옷이나 면도는 피하고, 여름철 열과 습도에 주의해야 한다. 땀을 과도하게 흘리면 땀샘이 막히고 세균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