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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kg 감량’ 프로 다이어터 안선영, 다시 찐 3kg 감량하려 ‘이 운동’ 열중… 뭘까?

임민영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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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선영(49)이 최근 체중이 늘었다며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사진=안선영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안선영(49)이 최근 체중이 늘었다며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1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빼면 되지”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안선영은 러닝머신 위에서 운동하는 자기 모습을 거울샷으로 남겼다. 또, 그는 “체중 3kg이 늘었다”며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안선영은 11kg 감량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선영이 다이어트를 위해 사용한 러닝머신의 운동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러닝머신, 체지방 줄이고 하체 근력 강화에 도움
안선영이 하는 러닝머신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기구다. 실내에서 날씨에 상관없이 꾸준히 운동할 수 있고, 속도와 경사를 조절해 걷기부터 고강도 달리기까지 다양한 강도로 조절할 수 있다.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허벅지·종아리·엉덩이 등 하체 근육을 고르게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인터벌 러닝처럼 속도와 강도를 번갈아 조절하는 운동 방식은 체지방을 더 빠르게 연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체내 탄수화물이 거의 없어 에너지원으로 지방이 우선 사용된다. 안선영처럼 다이어트할 때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러닝머신을 이용한 운동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일정 시간 이상 달리기를 지속하면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고 불리는 기분 좋은 상태가 찾아올 수 있다. 운동 중 뇌에서 ‘베타엔도르핀’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분비돼 스트레스를 줄이고, 불안감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우울감 완화와 수면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달리기만으로도 기분 전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러닝머신에서는 일반 걷기뿐 아니라 뒤로 걷기 같은 다양한 방법도 활용할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대 연구에 따르면, 6주 동안 뒤로 걷기를 한 그룹은 일반 걷기 그룹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고, 체지방도 더 많이 줄었다. 평소 잘 쓰지 않던 근육까지 자극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근력 운동 전후에 러닝머신으로 가볍게 걷는 것은 회복에 도움이 된다. 운동 직후 근육에 쌓이는 젖산(근육 피로를 유발하는 물질)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며, 부기 완화에도 좋다.

◇효과 높이려면 준비운동과 자세부터 점검해야
안선영이 즐겨하는 러닝머신의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운동 전후의 준비와 자세 관리가 필수다.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빨리 걷거나 달리면 근육이나 관절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본격적인 운동 전에는 5~10분 정도 가볍게 워밍업(몸을 데우는 준비운동)을 하고, 끝난 뒤에는 속도를 서서히 낮추며 마무리해야 한다. 러닝머신 위에서는 허리를 곧게 피고 시선을 정면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손잡이를 계속 잡고 달리면 상체 중심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팔을 자연스럽게 흔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화는 발목을 잘 잡아주고 바닥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부상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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