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아기 피부’ 유지 비결?”… 박보검, 잘 때 베개에 ‘이것’까지 깔아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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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31)이 철저한 피부 관리 습관을 공개했다./사진=박보검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박보검(31)이 방송에서 철저한 피부 관리 습관을 보여 화제가 됐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TV 예능 ‘1박2일 시즌4’에 박보검이 출연했다. 이날 취침을 준비하면서 박보검은 샤워를 마친 뒤 곧바로 마스크팩을 얼굴에 붙여 피부를 관리했다. 그 모습을 본 제작진은 “팩 붙이고도 (얼굴에) 여백이 하나도 없다”며 감탄했다. 이후 박보검은 베개에 수건을 깔아 피부 건강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박보검이 촬영 중에도 놓치지 않은 피부 관리법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마스크팩, 수분 공급해 촉촉한 피부 유지
박보검이 사용한 마스크팩은 피부에 밀착되기 때문에 팩 성분 중 보습, 미백 등의 유효 성분이 피부에 많이 흡수된다. 마스크팩은 피부과에서 국소치료를 할 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인 ‘밀봉요법’에서 유래했다. 밀봉요법은 공기가 통하지 않는 드레싱이나 연고를 통해 상처나 병변이 생긴 부위를 밀폐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밀봉요법은 피부 온도와 습도를 높여 성분, 약제의 피부 흡수를 올리는 효과가 있다. 마스크팩은 피부에 바르고 건조되는 과정에서 피부에 적당한 긴장감을 주고 피부의 미세혈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수분이 피부 표면에서 증발하는 것도 차단해 각질층의 수분함량을 증가시켜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피부에 좋다고 마스크팩을 매일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 과도한 수분공급으로 피부의 정상적인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게다가 마스크팩은 피부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로 제조됐지만, 개인차에 따라 피부에 자극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구성 성분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피부라면 마스크팩 성분이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얼굴이 붉어지고 발진이 생기는 식이다. 여드름이 많거나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피부가 민감하지 않더라도 피부가 흡수할 수 있는 성분의 양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1~2회 사용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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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31)이 철저한 피부 관리 습관을 공개했다./사진=KBS2TV ‘1박2일 시즌4’
◇베개 위에 수건 덮으면 세균 노출 막아
박보검처럼 베개 커버 위에 수건을 깔고 자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베개 커버는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잠을 자는 동안 나오는 땀이나 피부 각질이 베개에 쉽게 쌓이면서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 연구에 따르면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고 곰팡이, 진드기도 함께 발견됐다. 이런 오염물질은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얼굴에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를 생각한다면 박보검처럼 면 수건을 깔아 자주 갈아 주거나 베개 천을 주기적으로 세탁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거나 음식을 흘린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엔 더 자주 세탁해 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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