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13kg 감량 성공” 전역한 뷔, ‘이 음식’ 완전히 끊었더니 빠졌다는데…
이아라 기자
입력 2025/06/10 14:20
[스타의 건강]
10일 뷔는 전역 기념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뷔는 “61kg으로 입대했었는데, 80kg까지 찌웠다가 지금 67kg까지 왔다”며 다이어트 성공 근황을 밝혔다. 또 뷔는 “아미(팬덤명)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최근에 탄수화물을 아예 끊었다”며 “오늘 부기를 빼려고 새벽에 일어나서 혼자 운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보여주는 모습이니까 잘 보이고 싶었다”며 “그래서 일부러 겨울 외투를 입고 달려서 땀을 엄청 흘렸다”고 했다.
총 13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뷔가 끊었다는 탄수화물은 살이 찌기 쉬운 음식이다. 혈당지수가 높기 때문이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살을 찌운다.
탄수화물은 피부 건강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정제된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당부하(몸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가 촉진돼 피지 생성 인자인 ‘IGF-1’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성분이 늘어나게 되면 피부에 염증이 잘 유발돼 여드름과 모낭염이 생기기 쉽다. 또 곰팡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 저항력이 떨어져 피부 면역 체계가 약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드름이 없는 사람들은 녹황색 채소나 콩 등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한 반면, 여드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들은 햄버거나 도넛, 빵, 라면 등 단순당이 많아 혈당지수가 높은 정제 탄수화물을 더 많이, 자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렇다고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일상에서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게 되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일일 열량 섭취권장량의 45~55%를 비정제 탄수화물로 섭취해주는 게 좋다.
한편, 뷔처럼 부기를 빼고 싶다면 아침 공복에 운동을 해보자. 가볍게 걷거나 뛰기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발바닥이 자극받고 근육이 빠르게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부기가 빠지기 때문이다. 특히 공복에 하면 체중 감량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