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3만 원으로 3kg 빼기” 최은경, 초간단 식단 공개… 뭐 먹나 보니?
임민영 기자
입력 2025/06/03 13:30
[스타의 건강]
지난 5월 30일 유튜브 채널 ‘최은경의 관리사무소’에는 ‘급찐급빠 3만 원으로 3kg 빼는 초.간.단. 레시피 대방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최은경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다이어트 시즌이 왔다”며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단을 소개했다. 최은경은 “지속 가능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단을 삼시세끼 기록하려 한다”며 “건강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식단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3만 원에 3kg 빼기다”라고 말했다.
최은경은 점심으로 메밀 김밥, 양배추 감태 샐러드, 팽이버섯 두부 달걀찜을 만들었었다. 남편과 함께 먹으면서 최은경은 “완전 다이어트식이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최은경이 직접 소개한 식단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최은경이 먹은 메밀 김밥 속 메밀면은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 메밀에는 인슐린처럼 혈당을 조절하는 '루틴'이 함유돼 있어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또,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다량 들어 있다. 특히 메밀 속 비타민P는 복부에 쌓인 지방을 태우는 데 좋다. 다만 메밀면을 고를 땐 메밀이 100%인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한편, 다이어트할 때 김밥을 먹는다면 최은경처럼 김밥 속 재료를 신경써야 한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쌀 대신 최은경처럼 메밀면을 넣거나 포두부, 달걀지단 등을 넣은 김밥을 먹는 게 좋다. 밥을 꼭 먹고 싶다면 일반 쌀 대신 곤약쌀을 넣는 것을 추천한다. 곤약은 구약감자를 가공한 것으로, 수분이 97%라 열량이 거의 없는 저칼로리 식품이다. 포만감이 높아 음식 과다 섭취를 막아준다는 점에서도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최은경이 샐러드에 넣은 양배추는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라 불릴 정도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식품 자체 칼로리는 적고, 소화 과정에 쓰이는 칼로리는 커 체내에 칼로리가 거의 남지 않는 식품이다. 실제로 양배추는 100g당 40kcal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게다가 양배추는 껍질이 식이섬유로 이뤄져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돼 흡수되는 칼로리가 적다.
샐러드에 들어간 감태도 건강에 좋다. 감태는 알긴산, 요오드, 칼륨 등 영양소가 풍부한 해조류다. 이런 성분은 몸속에서 탄수화물이 당으로 변하는 속도를 늦춘다. 감태에 함유된 플로로탄닌 성분은 수면을 돕는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감태 속 후코이단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한다. 노화를 방지하고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
최은경처럼 다이어트할 땐 버섯을 활용하는 게 좋다. 다이어트 중에는 체중이 줄어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때 최은경처럼 팽이버섯을 먹으면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 팽이버섯에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과 필수 아미노산 등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100g의 팽이버섯에는 성인 하루 권장량의 1/4에 해당하는 비타민 B1, B2가 포함되어 있으며, 비타민 C도 2IU가 들어 있어 감기 예방과 호르몬 분비에 도움을 준다.
달걀찜에 들어간 두부는 혈당지수가 낮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 수치를 올리는 정도를 말한다. 두부의 혈당지수는 42이며, 칼로리는 100g당 84kcal로 낮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혈당지수가 55 이하이면 저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된다. 게다가 두부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는 이소플라본 물질이 많아 항암 효과와 혈액 순환에도 좋다.
최은경이 먹은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풍부하면 포만감을 높여 허기를 줄여준다. 실제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달걀을 먹으면 같은 양의 베이글을 먹는 것보다 더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