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경증질환

[멍멍냥냥] 동물병원 다녀와서 “이거 물어봤어야 했는데” 안 하려면?

이해림 기자 | 최소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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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예방 차원에서 특별한 이유가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 보는 것이 좋지만, 물리적·비용적 한계로 어려운 경우 병원에 갈 때마다 다음 질문들은 꼭 하고 오자./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료에 대한 부정적 기억, 낯선 환경이 주는 불안감 등의 이유로 동물병원 방문을 두려워하는 반려동물들이 많다. 질환 예방 차원에서 특별한 이유가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 보는 것이 좋지만, 물리적·비용적 한계로 어려운 경우 병원에 갈 때마다 다음 질문들은 꼭 하고 오자.

▶반려동물 체중=먼저, 현재 반려동물의 체중이 적당한지, 적당하지 않다면 어느 정도가 적정 체중인지 살펴봐야 한다. 체중은 건강을 판단하는 기본적인 기준 중 하나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과체중이나 비만은 심혈관 질환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만성 대사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저체중 역시 영양실조나 면역력 저하와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각종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병원에 갈 때마다 수의사에게 반려동물의 종, 나이, 건강 상태 등에 따른 적정 체중에 대한 조언을 구하면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체중과 함께 현재 급여하고 있는 사료나 간식 등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에 적절한지 물어보는 것도 반려동물 건강 및 체중 관리를 위한 좋은 방법이다.

▶반려동물 구취= 평소 반려동물에게서 입냄새가 자주 난다면 입냄새 때문에 병원에 간 것이 아니더라도 이 부분을 확실하게 물어보고 오는 것이 좋다. 식사 후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냄새가 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양치를 했음에도 입에서 냄새가 난다면 전문가 진단이 필요하다. 치주염이나 위장 질환, 호흡기 감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반려동물에게 급여하고 있는 사료나 간식 등을 돌아보고 올바른 양치 방법을 배운다.


▶질환 관련 주의 사항=반려동물에게 질환이 있다면 질환과 관련해 주의해야 할 것들을 알아두면 좋다. 질환에 따라 주의해야 하는 음식, 생활 습관, 내원 주기 등이 다르다. 대표적으로 신체에 필요한 무기질 중 하나인 ‘인’은 어린 동물의 성장에 필수적이지만, 신장 질환을 앓는 동물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신장 질환이 있다면 인이 함유된 사료나 영양제 등은 피하는 게 좋다.

▶구충제 투약 시기=구충제 투약 시기에 대해서도 물어보면 좋다. 반려동물은 산책이나 다른 개체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기생충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병원을 방문했을 때, 복용하면 좋은 구충제의 종류와 복용 주기 등을 알아보면 좋다. 일반적으로 개나 고양이는 내부 기생충 구충제(화충, 편충, 십이지장충 등)와 외부 기생충 예방약(벼룩, 진드기, 개선충),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주기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기생충 감염은 반려동물뿐 아니라 보호자의 건강 문제와도 직결되므로 평소에 감염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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