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노래 멜로디보다 ‘가사’에 집중하는 나…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이아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입력 2025/05/26 16:23
사람들이 노래를 들을 때 내적 심리 상태를 반영하는 가사를 듣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노래 감상이 정서적 건강에 주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진들은 561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여론 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조사 결과, 특정 가사의 주제와 정신적 건강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을 발견했다. 실제로 위기에 압도됐다고 느끼는 참가자는 ‘상실’이라는 주제의 노래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고, 행복할 때는 즐거움과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삶과 죽음’과는 관련이 적은 노래를 선택했다. 슬픔, 외로움, 개인적인 성찰에 대한 욕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 사람들은 상실, 삶과 죽음, 소속감, 영혼에 관한 가사가 포함된 노래를 선택했다.
예를 들어, 연구진들은 위기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응답한 참가자들이 스콜피언스의 ‘Still Loving You’와 같이 ‘상실’을 주제로 한 노래를 고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외로움을 달래려는 참가자들은 ‘Happy’나 ‘Mamma Mia’같은 ‘소속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에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음악학 부교수 로니 그라노 연구원은 “사람들이 음악을 단지 오락을 위해서가 아니라 감정적 자기 조절을 위한 의미 있는 도구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 가사는 종종 슬픔, 기억, 희망 등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표현한다”고 했다. 또 히브리대의 마케팅 교수인 레나나 페레스 선임 연구원은 “많은 사람이 개인적·집단적 트라우마를 겪는 시기에 가사를 이해하면서 정서적 힘을 얻는다”며 “이런 현상이 개인적·사회적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심리학 프론티어 저널(Frontiers in Psychology)’에 게재됐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노래 감상이 정서적 건강에 주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진들은 561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여론 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조사 결과, 특정 가사의 주제와 정신적 건강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을 발견했다. 실제로 위기에 압도됐다고 느끼는 참가자는 ‘상실’이라는 주제의 노래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고, 행복할 때는 즐거움과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삶과 죽음’과는 관련이 적은 노래를 선택했다. 슬픔, 외로움, 개인적인 성찰에 대한 욕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 사람들은 상실, 삶과 죽음, 소속감, 영혼에 관한 가사가 포함된 노래를 선택했다.
예를 들어, 연구진들은 위기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응답한 참가자들이 스콜피언스의 ‘Still Loving You’와 같이 ‘상실’을 주제로 한 노래를 고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외로움을 달래려는 참가자들은 ‘Happy’나 ‘Mamma Mia’같은 ‘소속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에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음악학 부교수 로니 그라노 연구원은 “사람들이 음악을 단지 오락을 위해서가 아니라 감정적 자기 조절을 위한 의미 있는 도구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 가사는 종종 슬픔, 기억, 희망 등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표현한다”고 했다. 또 히브리대의 마케팅 교수인 레나나 페레스 선임 연구원은 “많은 사람이 개인적·집단적 트라우마를 겪는 시기에 가사를 이해하면서 정서적 힘을 얻는다”며 “이런 현상이 개인적·사회적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심리학 프론티어 저널(Frontiers in Psych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