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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제대로 안 씻으면 패혈증까지… “나이 들수록 중요”
김서희 기자
입력 2025/05/26 23:30
귀 뒤 주름에 쌓인 세균이 체내로 침투 가능
귀 뒤쪽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고, 심할 경우 패혈증까지 올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 벨로이트헬스시스템 피부과 전문의 로저 카푸어 박사는 “귀 뒤를 매일 씻지 않으면 습진, 감염,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귀 뒤는 먼지, 기름, 죽은 피부 세포 등이 쌓이기 쉬운 곳이지만, 사람들은 이곳을 거의 씻지 않는다”며 “귀 뒤 주름에 쌓인 세균이 귀 피어싱이나 귀 안쪽의 긁힌 상처 등으로 이동해 체내에 침투한 후 위험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귀 뒤 피부 주름 사이에 낀 때나 세균은 몸 곳곳으로 번져 혈관 속까지 침투할 수 있다. 드물긴 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패혈증이란 세균·박테리아 등 미생물 감염으로 생긴 염증이 피를 타고 전신으로 확산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이다.
카푸어 박사는 습진 위험도 경고했다. 습진은 공통적인 임상적 조직학적 특징을 보이는 피부 질환군을 통칭하는 용어로, 주로 피부가 벗겨지고 비늘 같은 반점이 생기며, 가려움을 느끼고 피부가 붉게 보이는 염증성 질환이다. 몸에서 나오는 기름과 때, 땀이 쌓이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축축한 환경이 조성돼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기름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 카푸어 박사는 “샴푸에는 기름과 세균을 분해하는 성분이 들어있지만, 헹굴 때 씻겨 나가기 때문에 좋은 세정 방법은 아니다”며 “세정 성분이 피부와 장시간 접촉해야 한다. 비교적 순한 비누를 사용해 손가락으로 귀 뒤를 문질러 깨끗이 닦아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경테 역시 정기적으로 씻을 것을 당부했다. 귀 뒤에 닿은 안경테가 세균을 피부로 쉽게 옮길 수 있다.
한편, 귀 뒤 냄새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보통 노화는 40대부터 시작하는데, 노화가 시작되면 정상 피부균총의 유익균이 감소하고 유해균이 증가한다. 피부 유해균의 증식은 퀴퀴한 냄새를 유발하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을 만든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하면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모공에 쌓여 불쾌한 냄새를 만든다. 이는 피지 분비샘을 거쳐 피부로 배출된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부 각질이 탈락하면서 제거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노폐물이 쌓이는 주기가 늦어지면서 각질의 탈락 주기가 늦어진다. 악취가 심해지는 이유다. 귀 뒤 악취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클렌저를 사용해 귀 뒤를 꼼꼼히 씻는 것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 벨로이트헬스시스템 피부과 전문의 로저 카푸어 박사는 “귀 뒤를 매일 씻지 않으면 습진, 감염,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귀 뒤는 먼지, 기름, 죽은 피부 세포 등이 쌓이기 쉬운 곳이지만, 사람들은 이곳을 거의 씻지 않는다”며 “귀 뒤 주름에 쌓인 세균이 귀 피어싱이나 귀 안쪽의 긁힌 상처 등으로 이동해 체내에 침투한 후 위험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귀 뒤 피부 주름 사이에 낀 때나 세균은 몸 곳곳으로 번져 혈관 속까지 침투할 수 있다. 드물긴 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패혈증이란 세균·박테리아 등 미생물 감염으로 생긴 염증이 피를 타고 전신으로 확산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이다.
카푸어 박사는 습진 위험도 경고했다. 습진은 공통적인 임상적 조직학적 특징을 보이는 피부 질환군을 통칭하는 용어로, 주로 피부가 벗겨지고 비늘 같은 반점이 생기며, 가려움을 느끼고 피부가 붉게 보이는 염증성 질환이다. 몸에서 나오는 기름과 때, 땀이 쌓이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축축한 환경이 조성돼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기름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 카푸어 박사는 “샴푸에는 기름과 세균을 분해하는 성분이 들어있지만, 헹굴 때 씻겨 나가기 때문에 좋은 세정 방법은 아니다”며 “세정 성분이 피부와 장시간 접촉해야 한다. 비교적 순한 비누를 사용해 손가락으로 귀 뒤를 문질러 깨끗이 닦아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경테 역시 정기적으로 씻을 것을 당부했다. 귀 뒤에 닿은 안경테가 세균을 피부로 쉽게 옮길 수 있다.
한편, 귀 뒤 냄새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보통 노화는 40대부터 시작하는데, 노화가 시작되면 정상 피부균총의 유익균이 감소하고 유해균이 증가한다. 피부 유해균의 증식은 퀴퀴한 냄새를 유발하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을 만든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하면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모공에 쌓여 불쾌한 냄새를 만든다. 이는 피지 분비샘을 거쳐 피부로 배출된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부 각질이 탈락하면서 제거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노폐물이 쌓이는 주기가 늦어지면서 각질의 탈락 주기가 늦어진다. 악취가 심해지는 이유다. 귀 뒤 악취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클렌저를 사용해 귀 뒤를 꼼꼼히 씻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