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누가 다리 뜯어내는 듯한 통증”… ‘엉덩이 운동’ 중 부상으로 패혈증까지, 20대 女 어쩌다가?

이아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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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엉덩이 운동을 무리하게 하다 패혈성 관절염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뉴욕포스트 캡처
외국의 한 20대 여성이 엉덩이 운동을 무리하게 하다 패혈성 관절염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슈미트(24)는 둔근을 키우기 위해 바벨 힙 쓰러스트 동작을 수행했다. 개인 최고 기록인 310파운드(약 140kg)까지 들어 올렸지만 이후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일본 홋카이도대에서 일본어, 정치, 경제학을 공부하던 크리스티나는 친구들과 외출했다가 엉덩이 통증 때문에 걷는 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크리스티나는 “누군가 내 다리를 뜯어내려고 하는 것 같았다”며 “울음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처음에 의료진들은 크리스티나에 대퇴골과 고관절에 작은 균열이 생긴 피로골절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크리스티나는 엉덩이뼈와 대퇴골 사이의 공간이 너무 좁아져서 뼈가 서로 부딪히는 것 같은 증상을 느꼈다. 이후 가장 약하고 손상된 부분이었던 고관절에 세균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됐고, 관절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윤활 역할을 해주는 활액이 변색됐다. 이후 패혈성(혈액중독성) 관절염까지 왔고, 관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몇 주 동안 걸을 수 없었고, 항생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까지 겪었다. 크리스티나는 둔근 강화를 위한 ‘바벨 힙 쓰러스트’ 동작을 지나치게 무거운 무게로 반복해 고관절이 무리한 압력을 받은 것이다. 크리스티나는 “1월에는 245~265파운드(약 111~120kg)만 들어 올렸고, 3월에는 310파운드(약 140kg)까지 무게를 올렸었다”며 “돌이켜보면 너무 빨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가 지나친 둔근 운동을 하면서 겪은 패혈성 관절염과 올바른 힙 쓰러스트 운동법에 대해 알아봤다.


◇세균 침범해 생기는 패혈성 관절염, 조기 치료 중요
패혈성 관절염은 혈행으로 전파된 세균이 관절을 침범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한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황색 포도상구균이다. 병원균이 관절에 침투하면 환자는 심한 통증을 느낀다. 주로 무릎, 발목, 손목, 팔꿈치, 어깨, 고관절 등에 증상이 나타난다. 패혈성 관절염 증상은 ▲발열 ▲오한 ▲관절 통증 ▲부기다. 패혈성 관절염은 조기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다. 치료를 미루면 감염으로 인한 관절 파괴가 생길 수 있다. 패혈성 관절염 치료로는 ▲항생제 치료 ▲관절액 배액 ▲수술이 있다.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가장 중요한 치료는 항생제 치료다. 원인균을 죽이는 항생제를 투여하면 증상이 금방 완화된다. 감염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 몇 주 동안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감염된 관절액을 뽑아내기도 한다. 감염이 무릎, 팔, 어깨 관절 등에 나타나면 주삿바늘로 관절액을 뽑아낸다. 고관절처럼 안쪽에 위치한 관절은 수술을 통해 관절액을 뽑아내기도 한다. 패혈성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충분한 기간 동안 항생제를 사용했는데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한다. 관절 내부나 근육층에 농양이 있는 경우 수술로 농양을 제거한다. 감염이 오래됐거나 관절 안에 괴사된 조직이 많은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힙 쓰러스트, 올바른 자세와 적당한 무게로 해야
크리스티나가 했던 바벨 힙 쓰러스트 동작은 둔근 강화를 목표로 하는 운동이다. 허벅지 근육·코어 근육·하복부 근육·척추 주변 근육을 안정화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먼저, 바벨을 대퇴골 시작부에 올린다. 바벨에 패드를 끼우지 않으면 골반에 통증이 올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날개뼈 아래쪽이 벤치 아래쪽 끝에 오도록 하고 상체를 벤치 위에 고정한다. 다리는 옆에서 봤을 때 뒤꿈치가 무릎 바로 아래 떨어지도록 두고 발을 골반 너비만큼 벌린 채 발의 방향을 15도 정도씩 바깥쪽으로 틀어준다. 두 손으로 바벨을 잡고 엉덩이 방향이 벤치 쪽으로 향하게 천천히 이완해 준다. 빠른 속도로 발바닥으로 힘껏 바닥을 밀면서 엉덩이를 들어준다. 뒤꿈치로 올라온다는 느낌으로 해야 둔근 자극이 더 잘 느껴진다. 이때 엉덩이 근육이 아닌 허리 근육을 쓰면 허리 통증이 오기 때문에 복부에 힘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바벨의 무게가 지나치게 무거우면 근육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무게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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