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질환
“서클렌즈 안 껴도 또렷한 눈동자”… ‘아이링 시술’, 정말 안전할까?
유예진 인턴기자
입력 2025/05/20 15:51
서클렌즈 없이도 눈동자를 또렷하게 보이게 하는 방법이 등장했다. 최근 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이링 시술’은 눈동자 테두리를 강조해 인상을 선명하게 만든다는 미용 시술이다. 생소한 시술인 만큼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하다는 이들이 많다.
◇“결막에 링 삽입해 눈동자 커 보이게 하는 시술”
아이링 시술은 홍채 가장자리의 결막 아래에 얇은 링을 삽입해, 서클렌즈를 꼈을 때처럼 눈동자 테두리를 강조하는 미용 시술이다. 눈 속 깊은 조직은 건드리지 않아 비교적 부담이 적고, 삽입 후 불편이 생기면 링을 제거하거나 교체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해당 시술을 직접 진행하고 있는 압구정연세안과 이동호 원장은 “결막 아래에 얇은 링을 삽입하면 눈동자 바깥에 하나의 고리가 생긴 것처럼 보여, 일반적인 인상보다 눈이 더 맑고 또렷해 보인다”고 말했다.
◇“결막에 링 삽입해 눈동자 커 보이게 하는 시술”
아이링 시술은 홍채 가장자리의 결막 아래에 얇은 링을 삽입해, 서클렌즈를 꼈을 때처럼 눈동자 테두리를 강조하는 미용 시술이다. 눈 속 깊은 조직은 건드리지 않아 비교적 부담이 적고, 삽입 후 불편이 생기면 링을 제거하거나 교체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해당 시술을 직접 진행하고 있는 압구정연세안과 이동호 원장은 “결막 아래에 얇은 링을 삽입하면 눈동자 바깥에 하나의 고리가 생긴 것처럼 보여, 일반적인 인상보다 눈이 더 맑고 또렷해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링 시술은 주로 눈동자가 작아 보이거나 흰자위가 많이 노출돼 인상이 날카롭다는 고민이 있는 이들이 받고 있다. 서클렌즈를 착용하면서 염증이 반복되거나 장시간 착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고려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서클렌즈 효과를 원하면서도 눈 건강을 걱정하는 20~40대 여성들이 많이 문의한다”며 “렌즈를 대체할 방법을 찾다가 시술을 고려했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결막 약하거나 망막질환 있으면 삼가야
눈을 건드리는 시술이다 보니, 눈 건강에 해가 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안과 신영인 교수는 “포도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병력이 있는 경우, 삽입물이 염증을 재활성화해 결막 부종이나 통증이 반복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눈 상태나 기존 질환에 따라 아이링 시술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결막에 흉터가 있거나 조직이 약한 경우에는 삽입물이 자극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라식·라섹 등으로 각막이 얇아졌다면 압력 변화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시술 전 충분한 진단이 필요하다. 망막질환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동호 원장은 “시술 부위인 결막이 약하거나 과거 수술 등으로 조직이 손상된 경우, 삽입물이 접촉하면서 불편감이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충혈, 결막 출혈, 이물감, 부기 등을 겪기도 한다. 대부분 1~2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증상이 오래가거나 불편감이 클 수도 있다. 이땐 링을 제거해야 한다. 이 원장은 “결막 아래로 삽입물이 들어가면서 일시적으로 결막 출혈이나 부기가 생길 수 있는데, 피부에 생긴 멍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며 “불편이 지속돼 제거 시술을 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시술 시간이 약 5분으로 비교적 간단하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임상 데이터 없어… 경과 관찰 중요”
아이링 시술은 국내에 도입된 지 1년 반가량 된 비교적 새로운 시술이다. 아직 장기적인 안전성을 평가할 만큼 충분한 임상 데이터는 확보되지 않았다. 현재 여러 병원에서 경과 관찰이 이뤄지고 있다. 이 원장은 “1년 이상 경과를 지켜본 환자들 가운데 별다른 이상 반응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한 사례가 많다”며 “시술 후 염증 등의 이유로 링을 제거한 경우가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 빠르게 회복됐고 아직까지 장기적인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삽입물이 민감한 결막이나 홍채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자극 가능성을 완벽히 배제할 수는 없다. 신영인 교수는 “삽입물이 눈 안에 남아 있는 방식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예기치 않은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장기적이고 꼼꼼한 경과 관찰이 중요해 보인다”고 했다.
◇결막 약하거나 망막질환 있으면 삼가야
눈을 건드리는 시술이다 보니, 눈 건강에 해가 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안과 신영인 교수는 “포도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병력이 있는 경우, 삽입물이 염증을 재활성화해 결막 부종이나 통증이 반복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눈 상태나 기존 질환에 따라 아이링 시술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결막에 흉터가 있거나 조직이 약한 경우에는 삽입물이 자극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라식·라섹 등으로 각막이 얇아졌다면 압력 변화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시술 전 충분한 진단이 필요하다. 망막질환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동호 원장은 “시술 부위인 결막이 약하거나 과거 수술 등으로 조직이 손상된 경우, 삽입물이 접촉하면서 불편감이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충혈, 결막 출혈, 이물감, 부기 등을 겪기도 한다. 대부분 1~2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증상이 오래가거나 불편감이 클 수도 있다. 이땐 링을 제거해야 한다. 이 원장은 “결막 아래로 삽입물이 들어가면서 일시적으로 결막 출혈이나 부기가 생길 수 있는데, 피부에 생긴 멍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며 “불편이 지속돼 제거 시술을 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시술 시간이 약 5분으로 비교적 간단하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임상 데이터 없어… 경과 관찰 중요”
아이링 시술은 국내에 도입된 지 1년 반가량 된 비교적 새로운 시술이다. 아직 장기적인 안전성을 평가할 만큼 충분한 임상 데이터는 확보되지 않았다. 현재 여러 병원에서 경과 관찰이 이뤄지고 있다. 이 원장은 “1년 이상 경과를 지켜본 환자들 가운데 별다른 이상 반응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한 사례가 많다”며 “시술 후 염증 등의 이유로 링을 제거한 경우가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 빠르게 회복됐고 아직까지 장기적인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삽입물이 민감한 결막이나 홍채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자극 가능성을 완벽히 배제할 수는 없다. 신영인 교수는 “삽입물이 눈 안에 남아 있는 방식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예기치 않은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장기적이고 꼼꼼한 경과 관찰이 중요해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