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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이것’ 떨어져, 차 부서지고 시민들 출혈까지… 대체 무슨 일?
한희준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입력 2025/05/16 07:30
[해외 토픽]
중국 베이징에서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으로 4만 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15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우박으로 베이징 지역 보험사에 총 4만5600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추정 피해액은 3억1800만위안(약 616억원)에 달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베이징 일부 지역에 강한 비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다.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할 만큼 더운 날씨 속, 퇴근 시간대에 갑작스럽게 우박이 떨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달걀 크기의 우박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고, 시민들의 출혈·타박상이나 차량 유리 파손 사례도 다수 공유됐다. 현재까지 사망이나 중상 같은 심각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우박은 따뜻한 지면 공기와 찬 상층 공기가 만나면서 형성된다. 이 과정에서 적란운(대기 불안정 시 형성되는 키 큰 비구름)이 만들어진다. 적란운 내부에서는 얼음 알갱이가 상승기류를 따라 위아래로 반복 이동하며 점점 커지고, 이후 무게를 견디지 못하면 지상으로 낙하한다.
우박은 낙하 고도를 정확히 알 수 없어 파괴력을 예측하긴 어렵다. 그러나 이번 사례처럼 지름 5cm가 넘는 거대 우박이 높은 고도에서 떨어지면 총알에 버금가는 위력을 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스페인에서는 지름 10cm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한 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친 바 있다.
우박이 발생하면 즉시 실내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마땅한 대피처가 없다면, 이동 중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우산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우박은 종종 낙뢰나 돌풍을 동반하는데, 전기환경연구센터의 실험에 따르면 우산을 들고 있을 때 낙뢰를 맞을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우박으로 베이징 지역 보험사에 총 4만5600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추정 피해액은 3억1800만위안(약 616억원)에 달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베이징 일부 지역에 강한 비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다.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할 만큼 더운 날씨 속, 퇴근 시간대에 갑작스럽게 우박이 떨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달걀 크기의 우박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고, 시민들의 출혈·타박상이나 차량 유리 파손 사례도 다수 공유됐다. 현재까지 사망이나 중상 같은 심각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우박은 따뜻한 지면 공기와 찬 상층 공기가 만나면서 형성된다. 이 과정에서 적란운(대기 불안정 시 형성되는 키 큰 비구름)이 만들어진다. 적란운 내부에서는 얼음 알갱이가 상승기류를 따라 위아래로 반복 이동하며 점점 커지고, 이후 무게를 견디지 못하면 지상으로 낙하한다.
우박은 낙하 고도를 정확히 알 수 없어 파괴력을 예측하긴 어렵다. 그러나 이번 사례처럼 지름 5cm가 넘는 거대 우박이 높은 고도에서 떨어지면 총알에 버금가는 위력을 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스페인에서는 지름 10cm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한 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친 바 있다.
우박이 발생하면 즉시 실내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마땅한 대피처가 없다면, 이동 중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우산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우박은 종종 낙뢰나 돌풍을 동반하는데, 전기환경연구센터의 실험에 따르면 우산을 들고 있을 때 낙뢰를 맞을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