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일반
일교차 큰 봄, 혈관 관리는 필수… '콜라겐'으로 탄탄하게
신소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5/04/23 09:47
◇혈관 건강 위해선 식습관·운동 중요
혈관 건강을 지키려면 기본적인 생활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는 물론,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다. 기름지고 짠 음식은 혈압을 높일 수 있어 줄이고, 물은 충분히 마셔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도 필수다. 흡연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을 방해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콜라겐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혈관의 중막과 외막에 존재하는 콜라겐은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관 벽이 탄탄하면 혈압 변화에 대한 혈관의 반응을 조절하고,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기 수월하다. 혈관 탄력성이 떨어지면 혈관이 딱딱해지면서 두께가 늘어나, 고혈압 위험까지 높인다. 성인 30명에게 6개월간 콜라겐을 섭취하게 한 결과,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부르는 동맥경화증 위험이 감소했고, 좋은 콜레스테롤이 6%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흡수 잘 되는 콜라겐 보충해야
콜라겐은 혈관뿐 아니라 피부, 관절 등 전신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영양소다. 피부 진피 속 90%는 콜라겐으로, 콜라겐이 부족하면 피부 탄력이 줄고 노화가 가속화된다. 콜라겐은 수분을 제외한 관절과 연골의 75%, 인대와 힘줄의 80% 등을 차지하고, 치아의 주성분인 상아질의 18%와 잇몸 조직 60% 또한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다.
체내 콜라겐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한다. 20대 이후 매년 1%씩 줄어 40대에는 20대의 절반, 70대는 20대의 10%로 줄어든다. 콜라겐을 만드는 섬유아세포가 노화해서다. 부족한 콜라겐은 섭취해 채우는 게 좋다. 이때는 체내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인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선택해야 흡수가 빠르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섭취 실험 결과, 24시간 내 피부와 뼈, 연골, 위장 등에 콜라겐이 도달되는 것이 확인됐다. 시중에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때는 ▲트리펩타이드 구조인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확인됐는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