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5 화장품 트렌드… 초개인화 맞춤형 솔루션, 친환경, 리얼심플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피부과 전문의)
입력 2025/01/20 07:45
서동혜의 화장품사용설명서
새해가 되면서 올 한 해 화장품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은 필요하다. 2025년의 화장품 트렌드를 살펴보면 유행을 따라 가는 제품인지, 유행을 타진 않더라도 내 피부에 꼭 필요한 제품인지를 생각하면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도 흐름이 있어서 유행하는 제품과 성분이 있는데 피부에 직접적으로 닫는 제품이기 때문에 유행이라고 무작정 따라갈 수는 없고 꼼꼼이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트랜드를 예측하는 WGSN에서 2025 뷰티트랜드 전망과 분석을 발표했는데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시장에서 소비자들은 2025년 '분석을 통한 결과 중심의 스킨케어’, ‘친환경 자원재생’, ‘리얼심플’ 등으로 트렌드를 예측했다. 피부과에서는 “프리쥬버네이션(Prejuvenation)”이라는 용어로 웰빙 피부를 위한 치료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뷰티시장에서도 웰빙을 추구하며 소비자들은 확장된 지식을 바탕으로 효과를 보이는 신뢰의 제품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뷰티트랜드는 피부관리에 있어서 성분과 효과를 철저히 분석하며, 결과 중심의 스킨케어 루틴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피부진료를 보다 보면 사용하는 제품을 모두 갖고 와서 피부에 맞는 성분인지를 체크하시는 분 들이 계시는데 트렌드가 반영된 소비자 형태의 변화인 것으로 생각된다. 다양한 소셜미디어 및 AI검색기반의 지식을 통해 개개인은 제품 선택 시 성분 하나하나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이렇게 초개인화된 맞춤형 솔루션이 전반적인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색에만 의존하여 제품을 선택할 때 오히려 정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생길 수 있어 맹신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
지난 6개월간 기록된 구글검색량을 살펴볼 때 ‘워터리스 스킨케어’ 검색량이 806%이상 증가했고 ‘트라넥삼산’이 107%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워터리스 스킨케어와 트라넥삼산이 트렌디 상품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워터리스 스킨케어는 물 없이 만든 제품을 주성분으로 하며, 식물성오일, 왁스, 버터 등의 수분 이외의 성분에 의존하여 영양을 공급하거나 분말제형으로 판매되어 사용할 때 물과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한다. 트렌디 상품은 내 피부에 맞는지 꼼꼼이 확인한 후 사용하길 권한다. 식물성 오일 중 일부는 여드름 유발성 오일이 있고 왁스나 버터 성분은 모공을 막아 면포성 여드름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여드름으로 피부트러블이 고민이라면 이러한 제품을 선택할 때 내 피부에 맞는지 테스트 후 전체적으로 사용해야 트러블로 고생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트라넥삼산은 1990년대 피부과 논문에 미백효과가 보고되면서 2000년대에 이르면서 본격적으로 피부과 미백치료에 경구복용 또는 주사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성분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화장품에도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최근 검색량이 늘어나면서 보편적 미백성분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된다. 트라넥삼산은 멜라닌 생성과정에서 세포간 신호전달에 관여하여 색소를 흐려지게 만들고 항염증효과가 있어 도움을 준다. 트라넥삼산은 복용약으로 효과를 보여 영양제처럼 생각하여 계속 먹는 경우가 있는데 두통,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트라넥삼산이 지혈작용을 하여 드물게 혈전가능,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과전문의의 상태에 맞는 처방과 치료기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화장품에 함유되는 트라넥삼산은 드물게 접촉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처음 사용할 때 소량 사용하면서 색소의 변화를 보면서 점차 증량할 것을 권한다.
두번째 뷰티 트랜드는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의 선택이다. 기후변화를 체감으로 느끼는 세대는 자원절약과 보호에 초점을 맞출 뿐 아니라 화장품의 패키지가 친환경, 재활용 원료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사용 후 처리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트렌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는 “리얼 심플”로 기존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며 군더더기 없이 간단한 뷰티 루틴을 지향하고 필수 제품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화장품을 처음 접할 때 토너, 로션, 에센스, 크림, 스팟크림, 아이크림, 고보습크림, 수분크림 등 기초제품으로 사용되는 것만도 다양한 제품이 있어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리얼 심플은 제품을 최소한으로 선택, 화장품의 가짓수를 줄여 스킨케어와 화장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킨케어의 단계를 2~3단계 정도로 축소하고 메이크업 역시 여러가지 제품을 이용해 진하고 두껍게 하는 대신 자연스럽고 가볍게 연출하는 것을 선호한다. 피부과전문의들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복잡한 루틴 제품을 매일 바르는 것이 피부에 더 나은 것은 아니라고 오랫동안 경고해 왔기 때문에 최근의 ‘리얼 심플’ 트렌드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가지 제품을 추가할 때,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비슷한 사용감의 제품은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필자도 리얼 심플을 추구하여 건조한 피부가 느껴질 때는 보습크림과 썬크림 2가지를 사용하고, 자외선을 많이 본 날은 미백 에센스와 썬크림 2가지만을 기초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리얼 심플은 겹겹이 바르는 기초화장보다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고 세안 후 간소화된 루틴은 피부에 일관성을 유지하기 쉬우며 피부 장벽을 깨뜨릴 가능성도 적다. 지성피부는 가벼운 기초화장이 필요하고, 건성피부라할지라도 겹겹이 모공을 막는 기초화장은 여드름이 나는 경우 피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미니멈으로 기초화장을 사용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한가지씩 제품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또 진한 메이크업은 화장을 지우기 위한 클린징을 여러단계로 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주고 피부 장벽을 파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리얼 심플의 바람으로 한 가지 제품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화장품과 스킨케어 단계를 단축시킬 수 있는 제품들이 올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스킨케어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피부의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여 건강한 피부를 촉진하는 것으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을 줄이며, 피부의 자연 방어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여드름이 있는 피부는 여드름 유발 세균을 줄여주기 위해 항염, 항생 작용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피부의 정상세균총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이러한 경우에 마이크로바이움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피부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24년 '안티에이징'에서 발전된 '슬로우에이징' 개념이 트렌드였다면 2025년 스킨케어 트렌드는 ‘예방적 스킨케어’이다. 피부 문제를 사후에 치료하기보다는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 스킨케어 루틴이 강조되어 어린 나이부터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루틴을 시작하고, 복잡한 절차보다는 단순함을 추구하여 피부과에서 유행하고 있는 “프리쥬버네이션”과 함께 트렌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건강한 피부를 갖기 위한 트렌드가 2025년 메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트랜드를 예측하는 WGSN에서 2025 뷰티트랜드 전망과 분석을 발표했는데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시장에서 소비자들은 2025년 '분석을 통한 결과 중심의 스킨케어’, ‘친환경 자원재생’, ‘리얼심플’ 등으로 트렌드를 예측했다. 피부과에서는 “프리쥬버네이션(Prejuvenation)”이라는 용어로 웰빙 피부를 위한 치료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뷰티시장에서도 웰빙을 추구하며 소비자들은 확장된 지식을 바탕으로 효과를 보이는 신뢰의 제품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뷰티트랜드는 피부관리에 있어서 성분과 효과를 철저히 분석하며, 결과 중심의 스킨케어 루틴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피부진료를 보다 보면 사용하는 제품을 모두 갖고 와서 피부에 맞는 성분인지를 체크하시는 분 들이 계시는데 트렌드가 반영된 소비자 형태의 변화인 것으로 생각된다. 다양한 소셜미디어 및 AI검색기반의 지식을 통해 개개인은 제품 선택 시 성분 하나하나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이렇게 초개인화된 맞춤형 솔루션이 전반적인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색에만 의존하여 제품을 선택할 때 오히려 정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생길 수 있어 맹신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
지난 6개월간 기록된 구글검색량을 살펴볼 때 ‘워터리스 스킨케어’ 검색량이 806%이상 증가했고 ‘트라넥삼산’이 107%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워터리스 스킨케어와 트라넥삼산이 트렌디 상품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워터리스 스킨케어는 물 없이 만든 제품을 주성분으로 하며, 식물성오일, 왁스, 버터 등의 수분 이외의 성분에 의존하여 영양을 공급하거나 분말제형으로 판매되어 사용할 때 물과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한다. 트렌디 상품은 내 피부에 맞는지 꼼꼼이 확인한 후 사용하길 권한다. 식물성 오일 중 일부는 여드름 유발성 오일이 있고 왁스나 버터 성분은 모공을 막아 면포성 여드름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여드름으로 피부트러블이 고민이라면 이러한 제품을 선택할 때 내 피부에 맞는지 테스트 후 전체적으로 사용해야 트러블로 고생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트라넥삼산은 1990년대 피부과 논문에 미백효과가 보고되면서 2000년대에 이르면서 본격적으로 피부과 미백치료에 경구복용 또는 주사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성분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화장품에도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최근 검색량이 늘어나면서 보편적 미백성분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된다. 트라넥삼산은 멜라닌 생성과정에서 세포간 신호전달에 관여하여 색소를 흐려지게 만들고 항염증효과가 있어 도움을 준다. 트라넥삼산은 복용약으로 효과를 보여 영양제처럼 생각하여 계속 먹는 경우가 있는데 두통,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트라넥삼산이 지혈작용을 하여 드물게 혈전가능,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과전문의의 상태에 맞는 처방과 치료기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화장품에 함유되는 트라넥삼산은 드물게 접촉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처음 사용할 때 소량 사용하면서 색소의 변화를 보면서 점차 증량할 것을 권한다.
두번째 뷰티 트랜드는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의 선택이다. 기후변화를 체감으로 느끼는 세대는 자원절약과 보호에 초점을 맞출 뿐 아니라 화장품의 패키지가 친환경, 재활용 원료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사용 후 처리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트렌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는 “리얼 심플”로 기존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며 군더더기 없이 간단한 뷰티 루틴을 지향하고 필수 제품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화장품을 처음 접할 때 토너, 로션, 에센스, 크림, 스팟크림, 아이크림, 고보습크림, 수분크림 등 기초제품으로 사용되는 것만도 다양한 제품이 있어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리얼 심플은 제품을 최소한으로 선택, 화장품의 가짓수를 줄여 스킨케어와 화장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킨케어의 단계를 2~3단계 정도로 축소하고 메이크업 역시 여러가지 제품을 이용해 진하고 두껍게 하는 대신 자연스럽고 가볍게 연출하는 것을 선호한다. 피부과전문의들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복잡한 루틴 제품을 매일 바르는 것이 피부에 더 나은 것은 아니라고 오랫동안 경고해 왔기 때문에 최근의 ‘리얼 심플’ 트렌드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가지 제품을 추가할 때,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비슷한 사용감의 제품은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필자도 리얼 심플을 추구하여 건조한 피부가 느껴질 때는 보습크림과 썬크림 2가지를 사용하고, 자외선을 많이 본 날은 미백 에센스와 썬크림 2가지만을 기초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리얼 심플은 겹겹이 바르는 기초화장보다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고 세안 후 간소화된 루틴은 피부에 일관성을 유지하기 쉬우며 피부 장벽을 깨뜨릴 가능성도 적다. 지성피부는 가벼운 기초화장이 필요하고, 건성피부라할지라도 겹겹이 모공을 막는 기초화장은 여드름이 나는 경우 피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미니멈으로 기초화장을 사용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한가지씩 제품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또 진한 메이크업은 화장을 지우기 위한 클린징을 여러단계로 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주고 피부 장벽을 파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리얼 심플의 바람으로 한 가지 제품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화장품과 스킨케어 단계를 단축시킬 수 있는 제품들이 올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스킨케어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피부의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여 건강한 피부를 촉진하는 것으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을 줄이며, 피부의 자연 방어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여드름이 있는 피부는 여드름 유발 세균을 줄여주기 위해 항염, 항생 작용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피부의 정상세균총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이러한 경우에 마이크로바이움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피부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24년 '안티에이징'에서 발전된 '슬로우에이징' 개념이 트렌드였다면 2025년 스킨케어 트렌드는 ‘예방적 스킨케어’이다. 피부 문제를 사후에 치료하기보다는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 스킨케어 루틴이 강조되어 어린 나이부터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루틴을 시작하고, 복잡한 절차보다는 단순함을 추구하여 피부과에서 유행하고 있는 “프리쥬버네이션”과 함께 트렌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건강한 피부를 갖기 위한 트렌드가 2025년 메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